“아빠 닮은 건강한 아이 낳았으면”

이효영 / 송산면 금암리

“아빠를 닮은 건강한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어요.”

출산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효영씨(25세)는 자신과 같은 뱀띠 아이를 하루 빨리 보고싶은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다.

지난 99년 결혼 이후 신혼초기에는 각종 단체와 모임활동이 잦은 남편 때문에 가끔씩 짜증을 부리기도 했지만 이제 얼마 후에 태어날 아이 생각에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다.

이제 출산을 얼마 앞두지 않아 요즘에는 아기 이름 지을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지낸다고 한다.

특히 이전부터 좋아한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운 기쁨에 눈을 뜨고 있다. 아기를 가졌을 때는 항상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이번 겨울은 효영씨에게 어느 때보다도 더욱 뜻깊고 따뜻한 계절이 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어른들의 모임인 ‘꿈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편이 중호씨와 함께 성탄절을 앞두고 불우한 어린이들을 찾아 선물을 준 기억은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이다. 선물을 받아들고 기뻐하던 아이들의 눈망울처럼 아름답고 건강한 아기의 눈을 빨리 보고 싶기만 하다.

효영씨는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하고 좋은 생각도 많이 하겠다”며 남다른 새해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