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당진 고속도로 구간도
대산~당진 고속도로 구간도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연결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당진시 구간은 대호지면 두산리에서 사기소동에 이르는 16.08km 길이다. 지난 3월 대호지면 두산리에서 정미면 신시리까지 구간의 3공구 건설공사를 끝으로 당진시 구간의 건설공사 발주가 모두 완료됐다. 현재 토지 보상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반곡교차로(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465억 원 규모이며, 고속도로 총 길이 25.36km, 4차로로 건설된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대산 석유화학단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려면 서산나들목(IC)이나 송악나들목(당진)까지 40km 가량을 이동해야 하는데, 고속도로 진입까지 길게는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대산 석유화학단지로부터 2km 거리에 건설될 예정으로, 1~2분이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는 30분대로 소요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당진시 구간 16.08km

한국도로공사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반곡교차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까지 4공구로 나눠 공사를 발주했다. 전체 4개 구간 가운데, 당진시 구간은 16.08km로, 2·3·4공구에 포함된다.

가장 먼저 공사가 발주된 곳은 4공구다. 4공구는 금호건설이 건설업체로 낙찰됐으며, 정미면 신시리에서 사기소동까지 총 4.11km에 해당한다. 4공구에는 교량 12개소(총 갈이 1.19km)와 당진분기점을 포함하는 토목공사가 포함돼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7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서해안고속도로 및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공사가 진행될 2공구는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에서 당진시 대호지면 두산리까지 8.4km로, 그중 당진시 구간은 6.58km다. 공사업체는 KCC건설이다. 대호지나들목은 다이아몬드형 형식으로 지방도 647호선과 이어질 예정이다. 2공구와 4공구는 지난해 11월 말 첫 삽을 떴다.

“3공구 공사 내년 예정”

지난 3월에는 한국도로공사가 3공구를 맡을 건설업체를 선정했다. 3공구는 대호지면 두산리에서 정미면 신시리까지 총 5.39km로, 건설사는 태영건설이다.

태영건설은 최근 도로공사와 계약을 맺고 착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서산아산건설사업단은 지난 2월 고속도로 건설공사 관련해 보상설명회 등을 열며,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보상 안내를 하고 이후 감정 평가를 통해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시 도로과 관계자는 “올해는 토지 보상을 하고, 실질적인 공사는 내년부터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미·대호지면에 나들목 설치…골프장 조성 하나

이번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신규 나들목(IC)은 총 3개가 추가된다. 그중 2개의 나들목이 당진에 생기는 가운데, 교통발달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정미면에 들어설 나들목은 신성대학교 및 신시리, 모평리를 통한 당진소방서 방향으로 연결돼 향후 대산에서 당진시로 진입하는 차량과 대전, 세종시에서 당진시내를 접근하는 새로운 진입로 역할을 한다.

대호지면에도 나들목이 생길 예정이다. 나들목은 다이아몬드형 형식으로 지방도 647호선과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 일대로 골프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7일 당진시와 ㈜유준산업이 대호지 체육시설(골프장) 조성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유준산업은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대호지면 일대 165만 2893㎡(50만평) 부지에 2028년까지 △대중제 골프장 27홀 △단독형 콘도미니엄 15동 △타워 테라스형 콘도미니엄 24실 △2600여 평의 클럽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대호지면에 골프장이 유치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달 30일 열린 대호지면 읍면순방에서 오성환 시장이 골프장 유치 관련 기여금 전액을 대호지면에 주겠다고 약속해 주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성환 시장은 인사말 중 먼저 대호지면 골프장 투자 유치를 언급하며 “두산리에 골프장이 생기면 당진시에서 공익 기여금을 받게 되는데, 이 기여금을 받으면 대호지에 100%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