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를 수확하고 있는 대방뜰 농장의 김흥호 대표
체리를 수확하고 있는 대방뜰 농장의 김흥호 대표

새콤달콤한 체리가 붉게 영글었다. 정미면 대운산리 대방뜰 농장에서 김흥호 씨가 잘 익은 체리를 수확하고 있다.

김흥호 대표에 따르면 보통 체리는 5월 20일경부터 6월 20일까지 약 한 달 정도 수확한다. 하지만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점점 날이 따뜻해지면 수확기도 빨라지고 있다. 김흥호 대표는 “올해만 해도 5~7일 정도 수확 시기가 빨라졌다”면서 “거의 수확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체리농사가 굉장히 잘 됐다고 전한다. 김 대표는 “물관리 등을 잘해주었더니 올해 체리 농사는 굉장히 잘됐다”면서 “나무에 열매가 너무 많이 맺어 가지가 땅으로 떨어질 정도”라고 말했다.

1000평 규모의 대방뜰 농장에서는 애보니펄·써미트·타이톤 등 7개 품종의 체리를 심고 있다. 개량한 품종들을 키워 체리가 알이 크고 맛이 좋다고. 김 대표는 “체리는 일본과 북미에서 도입된 품종이 있다”면서 “일본 계열의 품종은 크기가 작고 색이 붉으며, 북미에서 도입된 품종은 알이 크고 색이 검붉다”고 전했다.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열린 체리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열린 체리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열린 체리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열린 체리

체리와 푸룬자두 농사

내년이면 대방뜰 농장은 8년 차에 접어든다. 김흥호 대표가 체리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요식업계에서 일했다. 지난 2016년에 아내와 함께 행정동에서 ‘해나루 한식뷔페’를 문 열었고, 현재 아내가 한식뷔페를 운영하고 있단다.

한번 농사를 해보고 싶었다는 김 대표는 요식업에서 물러나고, 체리 농사를 시작했다. 체리는 묘목으로 키우기 때문에 나무가 자라서 어느 정도 커야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그래서 김 대표도 3년 차 때부터 체리를 수확할 수 있었다. 현재 대방뜰 농장은 로컬푸드 인증도 받았다. 김 대표는 “농약 잔류 검사, 토질 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과해 로컬푸드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초기에 김 대표는 별다르게 홍보도 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체리를 조금씩 판매했다. 그러다 점점 입소문이 났고, 부동산카페 등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 대표의 체리가 알려지면서 올해 주문량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편 김 대표는 체리와 함께 ‘푸룬자두’도 농사짓고 있다. 푸룬자두는 체리 농사를 시작하고 1년 뒤 시작했다. 푸룬은 서양 자두로, 과실이 익으면 가지 색처럼 변한다. 8~9월에 수확하는데 일반 자두보다 큼직하고 과육이 단단하다. 김 대표는 “푸룬자두 맛에 반해서 해마다 푸룬자두를 찾는 분들이 있다”면서 “조금 있으면 푸룬자두도 수확하는데,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대방뜰 농장

■ 위치 : 당진시 정미면 대방들길 155-20

■ 문의 : 010-5424-8830

■ 체리(1kg 100g) 가격 : 2만 원~2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