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지사의 공약인 석문간척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두고 당진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석문간척지 축산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지난달 25일 당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성환 시장이 반대 입장을 적극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대책위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면담 등을 마치고 오후에는 당진시로 돌아왔다. 시로 돌아온 대책위는 당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재산 송산 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시민들이 잘 몰라서 반대하는 것이라는 당진시민 무시 발언과 함께 중국 축산단지를 방문하겠다는 김태흠 도지사의 계획에 당진시 선출직 의원 및 공무원들은 절대 동조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누구 하나라도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중국 방문에 함께 한다면 당진시민들의 뜻을 어기고 축산단지 조성 계획에 찬성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준비 중인 간척지 종합계획 개정 내용에 양돈축산단지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해달라”면서 “당진을 지키고 당진시민들을 지켜내는 일에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반대대책위와 당진시민대책위는 이한복 비서실장을 만나 당진시민의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또한 재차 오성환 시장에게 석문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반대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유병수 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라든지 충남도청에 당진시는 이 사업계획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달라”면서 “그동안 지역에서 시장이 반대의견을 밝힌 것은 알지만, 여기서 한단계 더 높여서 도와 중앙부처에도 당진시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진시 측은 “당진시는 그동안 이 사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고, 충남도의 스마트축산단지TF팀 구성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더욱이 반대위에서 당진시의 의견을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시장님의 결재까지 받아서, ‘시민과 함께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렇게까지 시 행정이, 시장이 상급 기관인 도에 (반대 입장을) 이야기하고, 반목하는 것은 좋을 게 없다”고 전했다. 당진시 측은 “오히려 이로 인해서 시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도지사 면담, 도청 및 시청 기자회견에 홍기후 충남도의원, 윤명수 당진시의원, 김기재 더불어민주당 당진지역위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
<충남스마트축산복합단지반대를 위한 당진시민대책위 소속 단체>
당진어울림여성회, 당진시농민회, 당진시여성농민회, 민주노총당진시위원회, 풀뿌리여성연대, 환경참여연대, HEPA봉사단, 민족문제연구소당진지회, 여성유권자연맹당진지회, 참교육학부모회당진지회, 당진여성포럼, 소들섬과우강사람들, 대동다숲가족봉사단, 석문천년나무2단지임차인대표회, 민주당 생활특별위원회, 진보당, 노동당, 녹색정의당 등 총 18개 단체 및 정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