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4선 국회의원과 민주평통 故 김현욱 수석부의장을 지낸 김현욱 전 의원 (향년 85세)이 지난 17일 오전 3시 별세했다.
김 전 의원은 허리 수술로 인한 후유증과 알츠하이머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채운리 행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당진초, 당진중, 보인상고, 한국외대 독어과를 졸업했고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레곤주립대학 교환교수와 단국대 교수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당진‧서산 지역구에서 민정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한영수 후보와 동반 당선됐다. 이어 12대, 13대까지 3선에 성공했으나 14대에서는 송영진 전 의 원에 고배를 들었다. 1995년에는 김종필,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등과 함께 자유민주연합을 창당해 사무총장을 맡았다.
15대 총선에서는 선거를 석 달 앞두고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자민련 후보로 옥중 출마해 당선된 후 1997년 DJP연합의 일원으로 김대중정부의 인수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총선시민연대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송영진 전 의원과의 리턴매치에서 낙선했다.
4선을 역임하는 동안 국회상임 위에서 교육위원장, 외무위원장, 외무통일위원장을 지낸 김 전의원은 서해대교 노선이 예산지역으로 가는 것을 당진지역으로 변경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외무통일위원장이던 1989년 소련과 교섭 끝에 사할린 교포의 모국 방문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2007년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상임 위원장과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종교조직인 가톨릭뉴라이트 상임의장 을 지 냈 다 . 이 후 2011년 부 터 2013년까지 이명박정부에서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김혜선 씨와 자녀 영은, 석원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지난 19일에 진행됐으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용인천주교공원묘지에 안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