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립합창단에 이어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이 당진을 찾아 예술의 아름다운 향연을 펼친다.
그 시작의 첫 번째인 공연이 지난 12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립합창단의 공연 <전쟁 그리고 평화>가 열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했으며 국립합창단과 당진문예의전당이 주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4년 국립예술단체 전막 공연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비극적인 전쟁의 아픔 속에서 합창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고자 마련됐다.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세일, 바리톤 이응광,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 유명한 성악인이 무대에 올랐으며, 민인기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합창 전문 연주단체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함께 했다.
공연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전시미사’로, 2부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졌다.
1부의 전시미사는 하이든의 곡으로서, 고전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하이든은 1796년부터 1802년까지 6년에 걸쳐 총 6개의 미사를 작곡했다.
이날 연주회에서 선보인 곡은 하이든 후기에 완성된 첫 작품이다. 하이든은 다수의 교향곡을 작곡한 이후 후기 미사곡을 작곡했는데, 당시 음악적 수준이 완숙기에 접어들면서 ‘전시미사’는 오늘날 ‘합창 음악의 걸작’으로도 불린다.
이어진 2부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무력 분쟁 중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 무고한 희생자를 위한 헌정곡이다. 곡에는 간디·마틴 루터 킹·넬슨 만델라·마더 테레사·알버스 슈바이처 등 수세기에 걸쳐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한 예술가와 사상가, 지도자들의 가르침이 가사에 담겼다. 불교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바하이교 등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들도 작품의 가사로 사용됐다.
한편 이번 공연에 앞서 당진시의 합창음악 발전을 위해 2024 당진 시민을 위한 합창 워크숍이 지난 9일에 진행됐다. 국내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인 윤의중 인천시립 예술감독이 강사로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국립합창단에 이어 9월에는 국립발레단, 11월에는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