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회 씨의 이야기는 현대 농업의 가능성과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 그는 스물다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농업에 뛰어들어 , 끊임없는 학습과 도전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 그의 꿈과 열정은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씨앗이며 , 많은 청년들이 지역과 농업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 .
안녕하세요 , 3 년 차 청년농부랍니다 !
순성면 옥호리에 있는 준랜드 메롱멜론 농장의 대표 김준회 (25) 씨는 청년농부로서의 삶을 선택한 지 3 년째다 . 서울이 고향인 김 씨는 중학교 시절 순성면 옥호리의 할머니 댁에서 방학마다 농사일을 도왔다 . 그는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는 농업의 매력에 빠져 농부의 길을 걷기로 하고 전주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진학했다 .
김준회 씨가 처음 농부가 되겠다고 했을 때 , 부모님은 농사일이 힘들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길 바라는 마음에 반대했었다 .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였다 . 김 씨는 “ 중 · 고등학생 때 방학 때마다 할머니 농사일을 거들고 도와드리다 보니 적성에 잘 맞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른 일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 고 회상했다 .
그는 대학 시절 다양한 농업 지식을 익히며 본격적인 농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처음에는 고추와 콩 농사를 짓다가 소득이 적다는 현실을 깨닫고 새로운 작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 그는 유튜브에서 칸탈로프 멜론과 하미과 골드 멜론에 대해 알게 됐고 , 그 매력에 빠졌다 .
김 씨는 “ 유튜브에서 칸탈로프 멜론에 대해 알게 됐는데 ,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됐다 ” 고 전했다 .
첫 농사 통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 느껴
김준회 씨는 멜론 모종을 파는 종묘사에 먼저 연락해서 멜론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니 당진 대호지에 있는 송하동 농부와 연결 시켜줘서 농사일을 1 년 반 정도 배웠다 . 실험적으로 지난해에 소규모의 멜론 농사를 지었다 . 그후 할머니의 900 평 규모에 땅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3000 만 원의 지원을 받고 융자를 받아 ‘ 칸탈로프 멜론 ’ 과 ‘ 하미과 골드멜론 ’ 농사를 위한 비닐하우스 시설 투자를 했다 . 멜론 농사는 만만치 않았다 .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했고 , 특히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작물이라 끊임없이 관찰해야 했다 .
그는 “ 멜론 농사는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 ” 이라며 “ 멜론 모종을 모종판에 붓고 3 주간 기르고 , 밭 만들고 비닐 씌우고 관수 시설까지 갖춘 후 모종을 하나씩 뽑아 다시 심어 90 일 ~100 일간 기른 후 수확한다 ” 라고 말했다 . 이어 “ 매일 온도와 습도를 체크하고 , 병충해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며 “ 농사를 지으면서 궁금한 것들이 생기거나 작물에 이상이 보이면 송하동 농부와 1 시간씩 영상통화를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 고 감사를 전했다 .
멜론은 재배가 까다롭지만 그만큼 보람도 큰 작물이다 . 김 씨는 멜론의 재배 과정을 연구하고 ,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그는 새벽 4 시에 일어나 오후 8 시까지 농사일을 하고 중간중간 할머니의 식당 배달 일까지 병행했다 . 하지만 멜론이 자라는 걸 보면 힘들지 않았다고 .
김준회 씨는 “ 장마가 오기 전 출하했는데 첫 농사라 많이 힘들었지만 , 점점 멜론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 며 “ 제 손으로 키운 작물이 자라나는 것을 보는 기쁨은 컸고 이렇게 땀 흘리며 일하는 게 잘 맞아서 농사짓는 것은 잘한 선택 ” 이라고 말했다 . 그러면서 “ 올해 첫 농사치고 잘했다는 평을 들었지만 , 과실이 조금 크게 나왔다 ” 며 올해 농사를 교훈 삼아 내년에는 좀 더 관리를 잘해 당도도 높이고 1.8~2.2kg 정도의 균일한 크기에 동그란 모양의 과실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 ”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트럭에서 직접 소비자와 만남
김준회 씨는 멜론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 네이버스토어와 당근마켓 , 로컬푸드농협 내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하고 개인 택배와 직접 대면 판매를 진행했다 . 특히 서울에서 트럭을 이용한 이동 판매를 시도하며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멜론의 가치를 알렸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
김준회 씨는 “ 처음에는 직접 판매를 한다는 것이 수줍기도 했고 어려웠지만 직접 기른 만큼 품질과 맛은 자신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 ” 며 “ 유동 인구가 많은 아파트 앞 , 역 앞 , 공원 같은 곳으로 가서 트럭 장사를 하면서 청년농부로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고 전했다 .
김 씨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그는 “ 소비자들이 직접 농부와 소통할 기회를 만들고 ,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인들을 통해 홍보했다 ” 며 “ 재구매율도 높고 당도가 좋아서 반응도 좋았다 ” 고 덧붙였다 .

지역사회와 연대로 성장하는 농촌
청년농부 김준회 씨는 중년농부 안종대 씨와 함께 ‘ 준랜드 메롱 멜론 ’ 을 운영하고 있다 .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생활하던 곳에서 손자가 농사를 짓다 보니 주변에서 관심도 많다 . 농촌사회와의 유대관계도 깊다 보니 그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며 ,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김준회 씨는 “ 할머니께서 남매가든이라는 백반 전문 식당을 운영하고 계셔서 식당배달 일을 돕는데 논밭으로 배달할 때마다 농사짓는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 라고 전했다 .
그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 앞으로 1 차적으로 품종 좋은 멜론을 생산하고 ,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2 차 가공을 하고 최종적으로 영농조합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는 당찬 포부도 말했다 .
김 씨는 “ 대학교 때 김포의 ‘ 게으른농부 ’ 라는 영농조합에서 1 년간 실습을 했었는데 조합이다 보니 쌀농사와 정미소를 운영하고 , 가공제품도 만드는 곳이었다 ” 며 “ 그때 대표님 말씀 중 1 차 생산이 좋아야 2 차 가공식품이 좋은 법이라며 , 농산물 수확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 고 전했다 . 그러면서 “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체험농장과 멜론 주스나 빙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하고 싶고 , 상생할 수 있는 영농조합을 세우고 싶다 ” 고 덧붙였다 .
“ 농사는 끊임없는 기다림과 배움의 과정이에요 .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배우고 , 이를 적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 앞으로도 당진의 청년농부로서 성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청년농부들과도 연대하면서 더 나은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

문의010-2799-2013
주소당진시 순성면 원옥호길 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