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송매감리교회(담임목사 김종필, 이하 송매교회)는 매년 훈훈한 나눔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일 방문한 송매교회는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작은 예배당과 만개한 수국 꽃밭, 분수대가 조성된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같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교회는 예배의 공간을 넘어, ‘송매공원’과 ‘그루터기교회’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장소를 선사하고 있다.
사계절 꽃이 피어나는 정원 ‘송매 공원’
김종필 목사와 교인들은 9년 전부터 1000평 규모의 송매 공원 조성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정성껏 꽃을 심고 가꾸어, 현재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켰다. 공원은 봄에는 보라색 무스카리와 수선화가, 여름에는 수국이 만개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김 목사는 이 공원이 “단순한 교회 부지가 아닌, 누구나 와서 쉬어갈 수 있는 개방형 쉼터”라며 “교인들이 매년 꽃을 가꾸고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에게나 열린 안식처 ‘그루터기교회’
올해 3월에는 교회 한켠에 특별한 공간인 ‘그루터기교회’가 추가됐다. 이 작은 예배당은 3평 남짓한 크기로, 교인들의 헌금으로 지어졌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김 목사는 “교회에 처음 오는 분들이 예배당 안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주변만 맴도는 경우가 많았다”며 “새로 이사 온 분들이나 삶에 지친 이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들이 그루터기교회를 찾아 기도하며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를 위한 깊은 사랑과 헌신
한편 송매감리교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7년째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쌀 나눔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도 백미 10㎏ 550포(1600만원 상당)를 당진시에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종필 목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교인들의 참여와 봉사로 조성된 송매교회와 그루터기교회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방자연 기자 pangja@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