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제4대 당진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지난 7월 29일에 마무리됐다. 이번 후반기 원구성은 한 차례 선거를 위한 임시회가 무산된 후 한 달이 미뤄지는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마무리됐다. 서영훈 의장이 14명의 의원 중 10표를 얻으면서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됐다. 이어 부의장에는 최연숙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김봉균 의원, 총무위원장에 박명우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윤명수 의원으로 의장단이 꾸려졌다.
한편 지난 전반기 의회는 의원 간 막말 파문 등으로 인해 기자회견까지 벌어지고 의원 발언권 침해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냉담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를 회복시켜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화합’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에 대한 과제가 후반기 의장단에 주어졌다. 이러한 과제와 함께 향후 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해 비전을 듣고자 새 자리에 앉은 서영훈 의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제4대 후반기 의장직을 허락해 준 동료 의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여준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큰 믿음으로 큰 기회를 준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당진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남은 2년간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
이번 의장 선거가 약 한 달 정도 미뤄지기도 했다. 다른 때보다 쉽지 않은 선거였는데, 어떻게 의견을 일치해 의장 당선을 이뤘는지 궁금하다.
14명의 의원 모두 의장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쉽지 않았었던 것 같다. 특히 이번 의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속한 의원이 7대7 동수라 어려웠다. 사람 마음을 얻기가 쉬운 것은 아니었으나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동료 의원에게 전했고 이를 알아봐줘서 의장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앞으로 제4대 의회의 후반기를 이끌어 가게 될 텐데, 각오 혹은 비전이 있다면?
그동안 당진시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는 고유의 기능에 충실해 왔다. 제4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회는 집행부의 단순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당진시를 이끄는 한 축으로서 적극적인 정책 구현에 나서고, 그에 따른 책임을 함께 지는 강력한 협치의 의회가 돼야 한다.
또한 날로 복잡, 다변해지는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회의 전문성도 강화돼야 한다. 앞으로 의원과 사무국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훈련을 적극 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그리고 의전에 연연하지 않고, 개인적인 결정이 아닌 의원들과 협의해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정당과 나이, 지역을 초월해 대화와 타협, 상호 배려를 통해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의회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전반기 의회를 평가하자면.
전반기를 돌아보면 14명의 의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일하는 의회를 실천했다고 평가한다. 새로운 환경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당진시의회는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각 상임위에서 실생활의 불합리를 없애기 위해 다수의 조례를 제·개정했으며, 의원 연구모임과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진시의 장기적인 발전에 필요한 제2서해대교 건설과 같은 실효적 정책 제언에 힘써왔다. 물론 소통에 대한 아쉬움의 문제도 있었다. 후반기에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더욱 발전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4대 의회 전반기에 다소 잡음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당 대 당 혹은 개인 간의 갈등도 있었는데, 이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유권자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의원과의 관계에서도 유권자를 대하는 것처럼 하자는 말을 전했다. 전반기에 의원 간 시기와 질투도 있었다. 이제는 하나가 되어서 좋은 에너지를 생성해 나갈 것이다.
올해로 의정 활동한 지 7년 차에 들어선다.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는 현안이 있는가.
제2서해대교다. 그동안 제2서해대교특별위원장을 맡아 이 문제를 관심 가지고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제2서해대교가 건립되면 당진만이 아니라 충청권 이남지역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조속히 제2서해대교가 건설돼 수도권과 접근성이 더 높아져 당진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 현재 당진시가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제2서해대교가 생기면 기업 유치와 동반해서 지역이 성장할 것이다. 그동안 특위에서 국회와 국토부, 충남도를 찾아 면담하면서 제2서해대교 설립의 타당성을 설명해 왔다.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 관심을 갖고 해결에 노력하겠다.
그 외에 해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은?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정주여건이 약한 것도 문제다. 그리고 불균형한 지역 개발도 해결돼야 한다. 지금 당진 도심은 발전하고, 그 외 지역은 멈춰있다. 특히 정미나 대호지, 순성, 면천 등의 읍·면 지역은 도심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당진이 골고루 균형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 마디.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준 동료 의원과 시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전반기 의장단이 보여준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집행부와 상호 존중하며 17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스스로가 앞장서서 한발이라도 더 뛴다는 자세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어주시고 당진 시정과 의정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