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저(A.W.Tozer) 목사는 개혁적인 메시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도전한 설교자이며, 신실한 신앙이었습니다. 영적으로 타락해 가는 그리스도인들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하였습니다. 토저 목사의 메시지는 성경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심령에 불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 위대한 설교자의 묘비에 “하나님의 사람, A.W.토저.”라고 담백하게 쓰여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명예로운 이름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사람이 영적임을 믿고, 영적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어떻게 영적인지를 알 수 있을까요. 토저 목사는 영적인 사람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첫째, 영적인 사람은 ‘행복’해지는 것보다는 ‘거룩’해 지는 것을 원합니다.

행복, 건강, 평안 등은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인 바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바람을 넘어서서 세상과 구별 되어지는 거룩함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영적인 사람은 주기도문을 고백할 때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고백하며 ‘제게 어떤 희생이 뒤따르더라도’라는 조건을 덧붙이는 사람입니다.

영적인 사람은 희생과 헌신과 봉사를 통하여 주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영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습관을 갖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표면적인 겉모양만을 보고 쉽게 판단하고 상처받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그리스도인은 겉과 속을 통찰력 있게 살피려고 애쓰기 때문에 쉽게 상처받거나 흥분하지 않습니다.

넷째,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영적인 사람입니다.

영적인 사람은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 때문에 남이 잘되면 오히려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다섯째, 영적인 사람은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 사람입니다.

죽음이 두려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사람들과 달리 영적인 사람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단 하루라도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여섯째, 영적인 사람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입니다.

영적인 그리스도인은 이 땅을 두 발로 딛고 살아가지만, 그의 생각과 마음과 눈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땅의 것만을 생각하며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곱째, 영적인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감수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앞두면 성과나 결과를 생각하며 그것을 무겁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여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들은 주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을 넘어서 사명으로 여기기 때문에 고통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충만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성령 충만은 막연한 관념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현장에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영적인 삶을 살려고 할 때 여러 장애물과 걸림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불가항력적인 일들로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으로는 돌파하기 어려우니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것이 성령 충만입니다. 그래서 보혜사(保惠師) 성령님이라고 부릅니다.

9월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적인 삶을 살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 땅에서 진정한 영적인 복을 누리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풍성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