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제2서해대교를 포함한 교통망 구축에 대해 민간투자(민자)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당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일 충남도 김태흠 도지사가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충남 서해안 지역, 특히 당진과 관련된 교통망 SOC(사회간접자본) 구축 및 발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과 제2서해대교와 같은 교통망 SOC 사업과 당진의 경제적 성장을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도지사는 당진과 수도권을 잇는 제2서해대교 건설과 관련해 “당진-광명 제2서해고속도로는 경제성 평가에서 0.4 정도로 나왔지만, 충남도는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당진에서 시흥 구간은 경제성이 높게 평가됐기에 민자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민자 참여를 위한 기업도 이미 있는 상태”라며 “막연하게 충남도 차원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능성을 보고 진행하고 있다”고 충남도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국가 차원의 경제성 평가 기준과 지역 차원의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단순히 예스(Yes)냐 노(No)냐의 문제가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시작”
서해선 복선전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오는 11월 개통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을 통해 합덕역에서 서화성으로 이동한 후 신안산선으로 환승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에 대해 김 도지사는 “서해선과 경부선 간의 7.4km 연결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작업이 이미 시작됐고, 시간 문제일 뿐 큰 장애물은 없을 것”이라며 “환승 문제도 2~3년 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벨리로 당진에 신산업 유치”
이어 김태흠 도지사는 당진을 포함한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 10개 시군을 연결하는 베이밸리 프로젝트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전했다.
베이밸리 프로젝트는 당진을 포함한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 10개 시군을 연결하는 대형 개발 사업이다. 그는 “경기도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9개 공동 사업을 경기도지사와 협의해 확정했다. 또한 충남 차원에서 12개 개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으며, MOU 체결은 오는 10월 경기도지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밸리 내 당진과 서산 지역에 신산업을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도지사는 당진의 경제적 미래가 매우 밝다고 평가하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간담회의 말미에서 당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김 도지사는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지만, 당진 관련 기업들과의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앞으로도 당진의 발전을 위해 행정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며, 이번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교통망 및 인프라 계획을 통해 당진의 경제 성장과 미래 비전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신속한 실행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