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청년연합회 사무실에 걸려있는 2002년 슬로건이다.

내년 1년간 연합회를 이끌어갈 김명호(39) 회장을 만난 곳은 바로 이곳.

역대회장 11명의 사진과 주요행사 사진이 걸린 사무실에서 김회장은 ‘단결'하면 합덕, '의지'하면 합덕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던 합덕청년연합회의 드높은 기상을 되찾아 내년에는 대외적으로 그 위상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선배들이 오랜 시간동안 일궈놓은 틀과 질서 위에서 내년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사회환원 사업에 비중을 두어보겠다는 게 김회장의 구상.

매년 열고있는 건강달리기와 체육대회 말고도 지역노인을 위한 한방치료와 청소년, 지역주민을 위한 한마음음악회를 열어 흩어진 주민들의 마음을 다시 결속시킬 수 있는 계기를 찾아보겠다는 뜻이다.

“쌀수매가 하락과 같은 1차산업의 고비로 합덕의 경제가 완전히 위축되어 있거든요. IMF때보다도 더 힘듭니다.”

이런 상황인식 아래 문화를 통한 지역민의 결속에 주력하면서 책임있는 기관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회생 움직임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합덕에서 수재컴퓨터월드만 11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김회장은 외골수에 좀체로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이지만 일단 일을 한번 맡으면 그만큼 책임있게 해야 직성이 풀린다.

“모임도 신명나게 이끌어갈 생각입니다. 내년에 한번 지켜봐 주십시오.”

김회장에게는 부인 윤미향씨와 다연, 지연 두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