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이 좀 적게 나오더라도 알찬 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건설(당진군 읍내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윤도현(37세)씨는 폭넓은 기획을 통한 알찬 를 주문했다. 지면이 늘어날 수록 그곳에 담아야 할 내용도 각계각층을 위해 폭이 넓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진군이 시행하는 도로포장공사에서 가드레일과 표지판, 차선도색 등 교통안전시설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윤 대표는 특히 학교 앞의 공사를 맡았을 때 더욱 신경을 쓴다.

“우연히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다니는 학교 앞 횡단보도를 도색하는 공사를 맡게 되었어요. 아들 학교 앞이라서 그런지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그 때 맘을 먹었죠. 다른 곳은 몰라도 학교 앞 공사는 재료가 더 들더라도 더 완벽하게 하겠다구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말이죠.”

세간의 사람들이 건설업자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가장 불만이라는 윤 대표는 자신을 ‘노가다’라고 지칭한다. 건설업이 그만큼 몸으로 뛰어야 하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것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쁜 것만 지적하는 행동은 치우친 관점이라고 항변한다.

“는 그렇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건설업체가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해야겠죠. 하지만 건설업체라고 해서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두가지 측면을 모두 치우침 없이 다뤄달라는 것입니다.”

윤대표는 유난히도 의 기획에 대해 주문이 많다. 특히 칼럼이나 기고 등의 집필진이 다양하지 않음에 대해 식상하다는 말을 서슴없이 던졌다. 항상 비슷한 사람들의 비슷한 생각만을 접해야 하는 독자로서의 불만이다. 이 문제에 대한 대안도 내놓았다.

“제가 를 좋아하는 것은 주위 사람들을 신문에서 볼 수 있다는 친근감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독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실어주었으면 해요. 꼭 전문적인 글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겪은 억울한 일이라든가 미소가 묻어나는 수필 같은 거요. 그런 글을 모집한다는 광고도 꾸준히 싣고요. 이러한 점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로부터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윤 대표는 지역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또 의 무서운(?) 독자로 남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