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립도서관(관장 구본휘)이 면천읍성 작은도서관 내부에 연암 박지원의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사상, 철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암 박지원의 서재’ 코너를 마련했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장가로 ‘열하일기’와 ‘양반전’, ‘허생전’ 등의 풍자소설을 집필했다. 연암 박지원과 당진의 인연은 깊다.
1797년부터 1800년까지 면천군수로 재임했으며, 재임 기간 동안 버려졌던 연못을 주변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골정지를 수축했다. 연못 중앙에는 ‘하늘과 땅 사이의 한 초가지붕 정자’라는 뜻을 가진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이라는 정자를 세우기도 했다. 이밖에 연암 박지워는 면천군수 재임 시절, 정조 임금의 명에 따라 신농법의 과학 농서인 ‘과농소초’와 토지개혁서인 ‘한민명전의’도 저술한 바 있다.
‘연암 박지원의 서재’에는 연암 박지원의 일대기와 함께 관련 도서 1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열하일기에는 집필본, 풀이본과 더불어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도서 등 다양한 버전으로 비치됐다.
당진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면천과 큰 인연이 있는 조선 후기 대학자 연암 박지원의 사상과 철학을 잘 알 수 있도록 관련 도서를 비치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지난해 12월에 신규 조성한 면천읍성 작은도서관, 면천읍성, 골정지를 함께 둘러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