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출신의 문헌일 구로구청장 이 지난 15일 구청장직에서 사퇴했 다.

지난 2022년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2년 만으로, 절반을 남겨놓은 상 황에서 자진 사퇴를 결정해 사회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주고 있다. 발 단은 문 구청장 본인이 설립한 정 보통신회사 ‘문 엔지니어링’ 주식 4 만 8000주 등 170억 원대의 비상장 주식이 구청장 직무와 관련성이 있 다며 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지 난해 3월 문 구청장이 소유한 주식 에 백지신탁을 결정했다. 그러나 문 구청장은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이어왔지만 법원에서 1심과 2심 모 두 패소하자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는 직무 관련성 있는 회사의 주 식을 보유한 경우 매각하거나 금융 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문 구청장 재산은 올해 3월 196억원으로 증가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1953년 우강면 창리 출생으로 정보통신기술 공학 박사 출신이다. 1990년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회사인 문엔지니어링 을 세웠으며 재경당진향우회장, 충 남도민회중앙회장, 새누리당 구로 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 민의힘 소속으로 구로구청장에 당선됐다.

당선 이후 당진시와 서울 구로구 두 도시 간 우호 교류협약 을 맺기도 했었다. 하지만 당선 2년 만에 문 구청장이 사퇴하면서 구로 구청은 새 구청장을 뽑는 내년 4월 까지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 영된다. 이번 사퇴로 문헌일 구청장 의 결정에 소속 당인 국민의힘 측 에서도 사과를 표명하며 당과 협의 없이 이루어진 결정에 유감을 표했 다.

현재 문헌일 구청장의 사퇴 후, 구청장 권한대행은 엄의식 부구청 장이 맡아 구정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