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선거에서 약속한 우선지급금 7만 원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곤포 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당진시농민회 측에 따르면 현재 벼값은 4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던 지난 2022년 벼값보다 더 떨어진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농협의 벼 수매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벼를 저장할 수 없는 농가들은 낮은 값으로 벼를 상인에게 팔고 있다. 이에 지난 14일 다시 당진의 농민들이 곤포 사일리지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특히 이날 곤포를 적재하는 과정에서 농민들과 경찰들이 부딪히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한 농민들은 곤포 사일리지를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 적재하려고 했다. 이때 농협 측에서 고객들의 통행을 이유로 통로 바로 앞에 설치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 농민회 측에서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입구 쪽은 막지 않으며 통로에 설치해도 사람들 통행에는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황선학 (사)쌀생산자협회 당진지부장이 곤포 사일리지를 두려던 순간 경찰들이 농협 입구 앞으로 정렬해 이를 막았다. 황선학 지부장이 스키로더를 계속 운행하려 했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농민들이 부딪히면서 현장이 뒤엉켰다. 농민들은 경찰들의 행위에 대해 “사전에 신고된 집회인데 왜 경찰이 막느냐”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전철수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장도 “(입구를 막으면) 영업방해가 된다”고 전했다. 통로 확보 문제를 두고 농민회와 농협, 경찰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얼마간 지속됐다. 이후 농민회에서는 통로를 확보해 50여 개의 곤포사일리지를 쌓고 집회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이종섭 당진시농민회장은 “지난 11월 11일 농협중앙회에 항의하러 간 농민들을 강제로 해산하려고 폭력을 자행한 경찰과 농협중앙회는 더 이상 농민을 대변하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강경 진압을 서슴치 않는 것을 보니 이 정권의 몰락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농민은 떨어진 벼값에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농협 조합장은 자기 잇속을 차리기에 바쁘다”면서 특히 최근 합덕농협 이사회에서 조합장과 상임이사 등 임원 보수 인상안이 발의된 점을 꼬집었다. <본지 제1529호 ‘쌀값 ‘곡소리’ 농민 뒤로 임금 올리는 ‘농협’’ 기사 참조>

이 회장은 “선출직 농협장이 선거때만 농민에게 허리를 굽신거리고 막상 당선되면 농민을 무시하고, 농민의 편에 서지 않는데 이를 가만히 두고 본다면 농민 또한 직무유기”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충남도연맹 김재길 부의장은 “농협의 주인은 누구냐”고 물으며 “머슴이 주인 행세한다”면서 현 상황을 비판하고 벼값 우선지급금 7만원의 약속이라도 지키라고 촉구했다.

진보정당과 노동계에서도 함께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오수민 집행위원장은 “농민이 쌀을 많이 생산해서 쌀값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은 자본가가 회사가 어려워 임금을 올려주기 어렵다고 말과 같다”며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당진시위원회 김진숙 위원장은 “쌀값의 폭락이 심각한 상황에서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하고 과감한 대책이 요구되는데 정부는 늑장, 찔끔, 앵무새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판하면서 “진보당은 농민 투쟁의 자리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연대사를 전했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지난 14일 당진시농민회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곤포사일리지 적재투쟁을 벌였다.

이후 신평면 한기준 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했고, 이종섭 회장이 당진시농민회의 요구안을 전철수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농민들은 쌓아놓은 곤포에 ‘투쟁, 농협은 벼 수매가 7만원 약속 이행하라’라는 글을 락커로 쓰면서 투쟁의 의지를 높였다.

당진시농민회는 이후에도 당진시농민회 10개 지회를 돌면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11월 20일 전국농민대회에 많은 농민들이 상경해 농민들의 목소리를 낼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