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특별한 곰탕집이 송산면에 문을 열었다. 이름도 ‘명백집’. ‘명확하고 깨끗하다’는 뜻이다. 이 식당은 단일메뉴로 하루에 딱 60그릇만 판매하는 ‘한정판 곰탕’으로 벌써 주변 회사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종연 대표는 “명백집 본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보약 같은 한 끼 였다”며 “이런 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곰탕집을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명백집의 곰탕은 다른 곰탕과는 다르다. 주 재료는 버크셔K 품종으로 육질이 붉고 지방층이 두꺼운 종으로, 남원에서 유통되는 지리산 흑돼지만 사용한다.
박 대표는 “명백집에서 사용하는 흑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기름기가 적고 풍미가 더 좋다”며 “돼지뼈와 고기를 엄선된 약재와 함께 무려 2시간 반 동안 푹 끓여낸다”고 전했다.
이어 “한약을 다리듯 약탕기 같은 솥에서 정성으로 조미료를 일체 넣지 않고 오랜 시간 끓인 육수가 탁하지 않고 깊고 맑다”며 “흔히 돼지 육수는 뿌옇고 텁텁하지만, 우리 곰탕은 소고기 설렁탕처럼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라고 덧붙였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명백집만의 자랑이다. 박 대표는 “조미료 없이 약재로만 맛을 내기 때문에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맑고 깊은 국물 덕에 명백집의 곰탕은 한 끼 식사라기보다는 ‘보약’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명백집은 점심시간에만 문을 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다. 박 대표는 “현재는 하루 60그릇이 최대”라며 “더 팔고 싶어도 고기와 육수를 매일 끓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말처럼, 이곳의 곰탕은 정해진 수량만 판매되기 때문에 늦게 가면 ‘품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특별함 때문일까. 개업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재방문하는 손님이 많단다.
그는 “손님들이 처음에는 둘이 왔다가, 다음 날엔 다섯 명이 같이 오기도 한다”며 “인근 현대제철과 같은 인근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
명백집의 메뉴는 단 하나, 곰탕뿐이다. 그만큼 맛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박 대표는 “곰탕에는 앞다리를 사용해 얇게 저민 삶은 고기가 고명으로 푸짐하게 올라가고, 따로 준비된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별미”라며 “밥은 국물에 말아 먹기 좋게 토렴해서 준비돼 소화가 잘 돼 든든함과 편안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보약 같은 곰탕을 찾고 있다면, 명백집으로 오세요. 서두르지 않으면 오늘의 곰탕은 품절일지도 모릅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운영시간평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재료소진시까지 (연중무휴)
가격일반 1만원, 특 1만 4000원
위치당진시 송산면 송산로 872
문의0507-1438-0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