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어울림여성회(회장 오윤희)가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해 ‘사랑의 몰래산타’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저녁 6시, 미리 신청한 12명의 방문 산타가 여성회 사무실로 모였다. 팀별로 방문지와 선물을 확인한 다음 산타 복장을 갖추고 ‘루돌프 사슴코’ 캐롤을 연습했다.
방문산타 중에는 과거 여성회에서 진행한 몰래산타 활동에 참여했던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첫 참여자다. 당진에서 몰래산타 활동이 있는지 온라인에 검색하다 신청한 30대 청년 산타도 있다. 이 청년 산타는 “몰래 산타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11월 초쯤에 검색하다 보니 당진에는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이후 몰래산타 활동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몰래산타’는 시민들이 산타가 돼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소외받는 취약계층의 아동을 만나 사랑과 선물을 나누는 봉사다. 각박한 요즘, 우리 이웃이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자들이 참여했고, 이들의 손이 보태져 14명의 아이들에게 선물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
몰래산타의 취지에 맞춰 봉사자들은 사전에 보호자들과 소통해 아이들에게는 산타 방문을 비밀에 부쳤다. 깜짝 이벤트로 등장한 산타의 모습에 쑥쓰러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내 함께 캐롤을 부르고 소원을 빌며 행복한 얼굴로 산타를 배웅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돌아오는 방문산타의 마음 속에도 훈훈함이 맴돌았다.
오윤희 당진어울림여성회 회장은 “어둠을 밝히는 작은 빛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듯이, 몰래산타의 따뜻한 마음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져 겨울을 잘 보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 사랑의 몰래산타에 함께한 사람들>
해파봉사단, 푸르지오 2차 부녀회, 무한도전가족봉사단, 대산가스, 요리소통공간 MAKE, 별네일,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 강정숙, 고미숙, 고차원, 김완종, 노창엽, 박오석, 박유미, 신은미, 안라미, 안상미, 오다영, 오윤희, 유이계, 이미애, 이선우, 이수희, 이혜경, 이희정, 전전옥, 정혜영, 조수현, 차민선, 한수연, 홍성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