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조한영 당진시의회 사무국장이 지난 1월 2일 자로 승진과 함께 부임했다.
조한영 국장은 1991년 당진군청 환경보호과 환경직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34년의 공직 생활 중 청소행정업무에서만 18년 동안 일했다. 당진시의회 사무국장에 기술직이 부임한 것은 처음이자, 충남 시·군 중 환경직이 서기관을 맡은 예도 없어 이번 인사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청소행정 업무는 시가지 가로 청소, 생활폐기물 수집 등을 다룬다. 민원도 많고, 그만큼 갈등도 발생한다. 청소 업무는 시민에게 직접적인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민원과 갈등이 불어나지 않도록 수습하는 게 조 국장의 몫이었다.
이제 조 국장에게 새로운 몫이 더해졌다. 지난 전반기에 다사다난했던 의회의 갈등을 풀어내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며 협치의 과정을 이끄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의회 사무국장으로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승진과 함께 당진시의회 사무국장으로 부임했다. 소감은?
당진시의회 의회사무국장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신임 의회사무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공직자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당진시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 공직 생활에 대한 성과는?
1991년 당진군청 환경보호과 환경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주요 환경문제는 축산업과 관련된 악취 및 정화조 설치 신고 등이 주요 업무였다. 하지만 한보철강을 비롯한 기업유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비산먼지, 수질, 소음, 폐기물 분야 등으로 다양하게 민원이 표출됐다.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분쟁)도 많아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함께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지금도 하루에 많은 환경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서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누비면서도 어려움을 표시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하게 생각한다.
34년의 공직생활 중 청소행정업무에서 18년 동안 일을 했다. 대부분 시가지 가로청소 문제, 생활폐기물 수집 문제 등 시민 불편 사항과 직결된 업무를 담당했다. 생화폐기물 수집 문제 등 시민 불편사항과 직결된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혐오시설인 축산폐수처리장(1, 2단계), 음식물류폐기물처리장(1, 2단계), 재활용선별센터 건설 등을 송산면 가곡리 주민과 밤과 낮 없이 소통하며 지혜롭게 해결했다. 이 일은 가슴에 오래 간직될 것이며 가곡리 주민에게는 감사하고 현재 가족같이 지내고 있다.
Q. 당진시의회 사무국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주요 역할은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당진시의회에는 의정팀과 의사팀, 홍보팀, 정책지원관실, 전문위원실이 있다.
의정팀은 당진시의회의 예산과 회계, 시설 및 물품 관리, 조직과 인사 운영 등 지원 사무를 담당한다. 의사팀은 의회 본회의와 각종 위원회의 회의록 작성, 의안 처리, 자료 제공 등 의원들이 의사일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정책지원팀은 의정활동 지원, 입법에 필요한 각종 자료 제공 및 분석을 통해 의정활동을 돕는다. 또한 법률적 자문도 제공하여, 의안이 실효성 있고 합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홍보팀은 의회의 활동과 의안, 정책 등의 정보를 시민에게 알리고, 의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의회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의회사무국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는 기구로, 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Q. 앞으로 의회사무국의 운영 방향은?
의회 사무국장이 되자마자 사무국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신년인사를 하고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첫 번째는 소통과 화합니다. 시의원은 물론 직원과 소통하고 현안사항이 발생하면 지혜와 의견을 많이 들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
두 번째는 소통 창구 역할 및 위민행정이다. 시의회의 새로운 슬로건인 ‘시민을 섬기고 일하며, 책임지는 의회’처럼 당진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 편에서 지혜를 모으는 한편 의회와 행정과의 원활한 관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창구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겠다.
세 번째는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조직 안정화다.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공정하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겠다.
Q. 의회 사무국장으로 올 한 해 역점을 두는 사안이 있다면?
소통 창구 역할이다. 의회는 집행 기관을 감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 기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에게 사안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현안 사업 등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의회와 행정이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행부의 국장들에게도 현안 사업이 있거나 예산을 심의할 때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의회에도 공유해 주라고 부탁했다. 행정과 의회가 협력해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사무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나 토론회, 세미나 등에 대한 제안이 온다면 적극 검토하겠다.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실효성 있거나 시민에게 혜택이 있는 사안이라면 집행부에 대안으로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사안이 진행되는지 파악하고, 결과까지 시민에게 홍보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마디.
당진시의회나 당진시가 바라는 것은 시민의 행복이다. 각각의 입법 기구인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보좌에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의회를 좋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내 마지막 소임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대화와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의원 갈등 등을 타협해 나가겠다.
▶ 조한영 국장은?
- 1966년 순성 세류리 출생
- 1991년 당진군 환경보호과 최초 임용
- 2014~2016년 환경정책과 생활환경지도팀장, 자원순환과 청소행정, 청소정책 팀장,
- 2018년 당진시청 자원순환과장
- 2018년 당진시청 환경정책과장
- 2022년 대호지면장
- 2023~2014년 당진시청 기후환경과장, 당진시청 환경위생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