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는 전체 면적의 약 30%(217㎢)가 산지로 이뤄져 있으며, 348개의 녹지 공간과 21,337본의 가로수, 73본의 보호수, 그리고 285본의 아름다운 나무를 보유한 풍부한 산림 자원을 자랑한다.
2017년 개원한 삼선산수목원은 누적 방문객 145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쉼터를 제공해왔다. 현재 당진시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정미면 수당리에 약 55ha에 이르는 자연휴양림 조성하고 있다. 이처럼 당진시는 앞으로도 산림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시민 편의를 증대하는 다양한 형태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4월 2일 당진시는 대호지면 사성리 산불로 인해 사유 시설과 공공시설 등이 소실되며 13억 426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강우량의 감소에 따른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가 영향을 미쳤고, 불씨가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또한, 대호지면 산불이 발생한 시기인 4월 2일~4일 사이 전국적으로 53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는 1986년 이후 최단기간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사례였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일상화, 대형화되는 산림재난 상황에서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당진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불 예방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산불 예방 및 진화 체계 강화
당진시는 산림 자원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7억 원을 투입해 기존 16대의 산불 진화 차량 중 4대를 교체하고 4대를 추가 배치해 총 20대로 증강했다.
또한 산불 감시요원을 60명에서 31명으로 감축하는 대신, 본청 소속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을 25명에서 40명으로 증원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삼선산 수목원과 영탑사에 산불 소화 시설을 설치해 주요 문화재 보호에 나섰다.
현재 아미산, 자모산 등 8개소에 무인 감시카메라를 운영 중이며, 추가 설치를 통해 감시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 임도 확충 및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 추진
산불 발생 시 진화 장비와 인력이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호지면 사성리 등에 산불 진화 임도를 확대 조성 중이다.
지난해 정미면과 대호지면을 포함한 30ha의 지역에서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불 대응센터 리모델링 및 개인 진화 장비 지급
당진시 대덕동에 위치한 산불 대응센터의 진입로가 위치상 초등학교와 인접해있어 긴급 출동 시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우려에 따라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아울러, 지난해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의 인력 증원과 산불 진화차의 증차가 이루어지면서 산불 대응센터 대기 공간의 부족과 교육장 등 부대시설의 확장이 요구됐다.
이에 시는 시비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채운동에 있는 前도로관리사무소로 대응센터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소화전 수리 및 보강, 창고 구역과 전기시설의 분리, 기존 사무실을 대기실로 바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출동으로 빠른 초동 진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인 차원의 산불 대응을 위해서 당진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대비해 진화작업복, 방염 안전모, 방염 진화화, 방염 장갑, 방염 마스크, 휴대용 무전기 등 개인 진화 장비를 지급하고 산불 예방 및 감시요령, 진화 시 안전 사항 등의 산불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지난해 당진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미산 일원에서 불시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해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합동훈련은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산불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통해 대형산불로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기획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지휘 본부 상황실 설치 및 장비 운영, 진화훈련으로 산불 진화차 등 호스 장비 설치, 펌프 및 진화 활동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산림녹지과 공무원 30명, 산불진화대 40명, 당진소방서 소방대원 10명 등 총 80명이 참여했으며, 당진소방서의 급수 지원을 받아 산불 지휘 차량 및 산불 진화차 8대, 소방차 2대, 드론 및 에어돔 등의 장비를 투입하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당진시는 올해에도 드론 및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시스템 등의 장비와 예측 정보를 활용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대비한 산불진화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및 주민 참여 확대
최근 3년간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6건, 2023년 28건, 2024년 8건으로 담뱃불 실화 발생 건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는 읍면동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산림 연접지 뿐만 아니라 농·산촌 가정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불법 소각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시민단체 등의 산불 예방 캠페인 동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림 인접 지역(산림 경계선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 피우기, 소각행위, 흡연, 화기 취급 등 화재 위험이 있는 행위를 하는 경우, 「산림보호법」 제58조에 따라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가정이나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불법 소각할 경우, 「폐기물관리법」 제68조에 따라 생활폐기물은 50만 원 이하, 사업장 폐기물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처럼 불법 소각 행위를 강력히 단속함으로써 산불로 번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를 한 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불 예방,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
당진시는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예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산불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진시의 종합적인 산불 예방 대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면, 지역사회는 더욱 안전해지고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산림 자원도 보존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