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들섬과 우강사람들(대표 유이계)이 겨울 철새들의 먹이를 위해 볍씨 2톤과 미꾸라지 50kg 먹이 나눔 활동을 지난달 25일 우강면 부장리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겨울 철새 먹이 나눔 활동은 당진시로부터 볍씨 1톤을 지원받았으며 김응숙 후원회원이 후원한 볍씨 1톤 등 총 2톤의 볍씨를 살포했다.
이는 철새들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소들섬 인근은 겨울철 매년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중요한 서식지로, 먹이 부족과 환경 변화로 인해 철새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소들섬과 우강사람들은 우강면 부장리와 소들섬 일원에서 겨울을 보내는 철새들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볍씨와 미꾸라지로 겨울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해왔다. 지금까지 총 17톤의 볍씨를 겨울철새에게 먹이로 제공했다.
또 이날 미꾸라지 50kg을 준비해, 미리 물을 채워놓은 700평 규모의 둠벙과 야생생물보호구역 내 농경지에 방생했다.
유이계 대표는 “8년여 전부터 겨울에 물을 채워 둠벙을 만들었다”면서 “이는 새들의 식수가 됐고 둠벙이 얼면 지역 어린이들의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해오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겨울철 새들의 깨끗한 식수 환경이 없어지고 있음을 전하면서 “이 일대에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철새들의 안전한 먹이를 위해 인공습지가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겨울 철새들에게 안전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먹이주기 활동에 볍씨 1톤을 후원한 김응숙 씨는 “추운 날씨이지만 이제 봄기운이 느껴진다. 겨울을 나고 떠나는 철새들이 먹이를 충분히 먹고 안전하게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본격적으로 송전탑이 운영되면 많은 철새들이 감전돼 죽을지도 모른다. 우리 후세들이 지금처럼 평화로이 넖은 들판에서 천연기념물 철새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겨울 철새 먹이주기 활동에는 야생조류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을 막기 위해 방제단이 방문, 방역할동을 펼쳤으며 환경과 직원들도 참여해 먹이주기 활동에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