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농촌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어리로가 지난해 9월 우두동에 문을 열었다.

카페 어리로를 운영하는 안혜옥 대표는 당진에서 나고 자랐다. 읍내동 출신의 그는 당진초, 호서중‧고, 신성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카페 자리에서 어린이집을 개원한 그는 원아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자 황토와 나무 등 자연 재료로 한옥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점점 줄어드는 원아 수를 보며 새로운 공간을 고민했던 안 대표는 오랜 시간 어린이집이었던 한옥 한 개의 동을 아늑한 카페로 다시 개조해 만들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했던 안 대표는 건강한 먹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이러한 안 대표의 철학이 카페 어리로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대표 메뉴인 수제 대추차는 안 대표가 대추를 직접 고아 만들며, 한 잔이 완성되기까지 최소 2시간이 소요된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대추 본연의 단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덕분에 대추차를 맛본 손님들이 일부러 다시 카페를 찾을 정도다.

이외에도 안 대표는 차와 에이드에 사용되는 자몽, 레몬, 유자, 청귤 등 다양한 수제청을 직접 담그며, 계절 메뉴인 단호박라떼와 고구마라떼는 당진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과 고구마가 활용된다. 시그니처 디저트인 곶감단지는 직접 재배한 감을 말려 만든 곶감 속에 호두와 유자를 채워 풍미를 더했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읍내동에 위치한 베이커리 ‘까다라’에서 공수해 온 방부제 없는 유기농 빵(베이글, 휘낭시에 등)도 선보이고 있다.

안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음료와 디저트가 없듯, 카페 곳곳에도 안 대표가 발품 팔아 수집한 자개장과 앤틱 소품들이 배치돼 있다. 안 대표가 직접 자수를 놓은 커튼과 뜨개질한 아기자기한 소품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새로운 소품을 더해 분위기를 바꿀 계획이란다.

한편 카페 마당에는 어린아이들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자전거와 소꿉놀이, 모래놀이가 준비돼 있어 부담 없이 어린아이와 방문해도 좋다.

안 대표는 “카페를 찾은 분들이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오전 11시 ~ 오후 7시, 연중무휴

가격수제 대추차 7000원, 수제 단호박라떼 6000원, 수제 고구마라떼 6000원, 곶감단지 5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5500원

위치당진시 어리로 180-1

문의0507-1424-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