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에서 공단주변 6개 학교에 대한 폐교 또는 이전방침이 세워져 울산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게다가 이 조치는 환경오염에 시달리는 피해자 구제에 정부가 처음 적극 개입한 것으로 전국은 물론 청와대 내부마저 술렁거리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1일 울산석유화학공단 인근 초등학교 5군데와 중학교 1군데등 6개 학교의 공해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이들 학교에 대해 폐교하거나 이전하도록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달초 이곳 주변학교 교실의 공기가 중금속으로 크게 오염되어 있다는 울산환경운동연합의 연구논문에 따라 뒤늦게 실태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교육부는 내년 2월 폐교예정인 용연초등학교는 폐교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나머지 선암.장생포.언양.구영초등학교도 폐교 또는 이전조치하고 학생들을 빠른시일내에 전학조치하도록 했다는 것.

한편 환경부도 교육부와 별도로 자체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환경오염실태와 폐교방침등이 갑자기 언론에 보도되자 사후수습에 청와대까지 들썩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문제는 여천공단의 심각한 피해에 비해 이제는 환경오염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울산지역이 여전히 석유화학공단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사건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