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산하 국장급 기관장이 지난 9일 성비위 및 폭언 등의 혐의로 직위 해제된 사실이 알려지며 당진시 공직기강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해당 기관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성적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 2월말 신고가 접수돼 당진시가 약 한달간 성희롱·성폭력 고충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벌였다.
해당 기관장의 폭언과 성적 발언이 녹음된 파일과 SNS 캡처본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진시 감사법무관 관계자는 “5급 이상 공무원은 충청남도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된다”며 “해당 기관장은 현재 직위해제 된 상황으로 충남도의 인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시에서도 징계 수위를 판단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도에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관 내 분위기도 어수선한 상태다. 해당 기관의 한 직원은 “평소에도 투박한 말투로 말실수가 잦은 편이었다”며 “한창 바쁜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내부에서도 어수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해당 기관장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투박하고 직설적인 발언들이 일부 직원들에게 상처가 된 것 같아 미안하고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잘해보자고 했던 부분이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다른 직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도 징계위원회가 5월경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충남도 징계위원회를 기다리며 자숙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