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가 2일부터 30일까지 도의회 내 다움아트홀에서 서천 지역 공예인들로 구성된 한산모시공예연구회의 규방공예 전시회 ‘모시로 엮다. 쌈솔로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황경아, 문길영, 홍명희, 이홍국 작가가 참여해 전통 섬유인 한산모시를 소재로 한 조각보, 보자기, 가방 등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가는 전통 규방공예 기법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시도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10년 이상 공예 활동을 이어왔으며, 서천의 전통과 예술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낸다. 특히 황경아 작가는 서울에서의 한복매장 운영과 의상디자인 경험을 살려 서천 귀촌 이후 모시 의상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유행이 지난 모시옷을 재염색하고 리폼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산모시공예연구회는 지난 2022년 결성되어 현재 1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쌈솔 명인 1호인 주경자 선생에게 전통 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연구회는 전통 규방공예의 미학과 기능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며, 창작과 공모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모시는 그 자체로 예술”이라며, “모시풀을 키우고 짜는 과정부터 바느질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일련의 과정은 정성과 예술적 감성이 담긴 전통의 결정체”라고 전했다. 이어 “버려지는 자투리조차 소중히 이어 조각보나 소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에서 전통의 가치를 재해석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다움아트홀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도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다움아트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