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제3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도정과 중앙정부를 향한 강력한 정책 제언에 나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고령화, 교육격차, 보훈문화, 환경범죄, 에너지 정책 등 도민 삶과 직결된 5분 발언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해법이 집중적으로 제안됐다.
고령 운전자 이동권 보장 촉구
윤기형 의원(논산1·국민의힘)은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 정책이 농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통능력검사 확대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면허 반납 인센티브 상향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면허 반납이 곧 일상생활과 생존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동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학도 기본권, 통합 지원체계 요구
이용국 의원(서산2·국민의힘)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 운영의 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통학은 시혜가 아니라 기본권"이라며, 교육청 중심의 통합 통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 개정에 따라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룡시, 보훈·문화 중심도시로
이재운 의원(계룡·국민의힘)은 계룡시를 보훈과 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계룡의 3군 본부 특성을 활용해 보훈기념관을 조성하고, 중부권 유일의 보훈요양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폐교 활용한 시니어 레지던스 제안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충남 지역의 폐교를 활용한 시니어 레지던스 도입을 주장했다. 현재 노인복지주택 입소율이 전체 노인 인구의 0.09%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폐교를 고령자 친화적 주거공간이자 노유자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천댐 강행 추진에 유감 표명
이정우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김태흠 지사의 지천댐 건설 신속 추진 요청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철저히 외면한 일방적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새 정부와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고건축박물관, 공공 인수 절실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예산군에 위치한 한국고건축박물관이 재정난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며, 도 차원의 공공 인수와 문화유산 보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령자 위한 시각 화재감지기 확대 제안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은 고령자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화재감지기 설치 의무화를 제안했다. 그는 "경보음을 듣지 못하는 고령자에게 기존 감지기는 무용지물"이라며, 점멸등이 포함된 장치의 도내 보급 확대를 요구했다.
현대오일뱅크 환경범죄 강력 대응 촉구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은 현대오일뱅크의 페놀 유출 사건을 "계획적 환경범죄"로 규정하며, 환경부의 과징금 부과 지연과 충남도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상생협력체 구성과 서산 시민 대상 특별지원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충남, 에너지 전환 허브로 도약해야
최광희 의원(보령1·무소속)은 충남을 "에너지 생산기지"에서 "에너지 전환 허브"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역자원시설세 탄력과세 적용과 도내 에너지국 신설을 촉구했다.
주민 중심의 섬비엔날레 추진 강조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은 2027년 열릴 '섬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민 참여 중심의 운영과 섬의 고유 정체성 보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나오시마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기반의 문화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