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기재 당진시장 후보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주요 산업 현장 노동자들과 연속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김 후보는 지난 27일 선거캠프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당진시 대전환 11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리즈로 ‘사통팔달 교통혁신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도심교통 분산, 생활교통 연결, 교통안전 강화를 4대 방향으로 설정하고 물류 경쟁력과 시민 이동권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5대 핵심공약은 △제2서해대교 국가계획 반영 추진 △당진~아산(인주) 광역교통망 완결 △국도 32호선 대체 우회도로 구축 △당진형 생활권 순환교통망 구축 △교통안전 취약구간 정비다.

제2서해대교 건설은 상습 교통정체가 반복되는 서해대교의 대체 경로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윤석열 대선 후보 공약에 포함됐다가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한 구간으로 추진되던 중 경제성 부족으로 중단된 상태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역별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재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진~아산(인주) 광역교통망 완결은 당진~천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단지, 항만, 내륙 물류망을 연결하는 게 목적이다.

국도 32호선 대체 우회도로(정미~송악)는 도심을 통과하는 일반 차량과 화물 차량이 뒤섞이며 발생하는 혼잡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물류 차량을 외곽으로 분산해 생활도로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당진형 생활권 순환교통망은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순환버스, 학교 등·하굣길, 출퇴근 노선, 관광 노선을 연계해 읍·면·동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구상이다. 버스 운행이 부족한 지역에 DRT를 확대 도입해 “차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당진”을 목표로 한다.

교통안전 취약구간 정비는 학교 앞, 도심 정체구간, 마을 안길, 농로, 침수도로, 사고 다발 구간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삼는다. 야간 보행이 위험한 도로, 장마철 침수 우려 구간, 농기계와 차량이 함께 다니는 좁은 도로를 집중 정비할 방침이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산업 현장 노동현안 점검을 위한 연속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최명식 지회장)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 당진지부(신성식 지부장)와의 간담회로 이어졌다.

한전산업개발노조 당진지부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함께 자리해 에너지 산업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간담회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불안, 임금 격차, 작업환경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후보는 “당진은 철강과 에너지 산업이 중심이 된 도시인 만큼 노동자의 삶의 질이 지역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당진시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도지사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관련 법안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