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감자 수확이 한창인 요즘, 생육 후반기 관수(물대기)가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며 당부하고 나섰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자의 꽃이 피는 시점부터 수확 15일 전까지의 물 관리가 감자 생산성과 상품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실제 관수를 실시한 밭에서는 감자의 크기, 외형, 저장성, 비중 등 모든 품질 항목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왔으며, 수확량 역시 20~50%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물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밭에서는 잎의 조기 고사, 속빈 현상, 내부 갈변 등 생리장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덕읍에서 조풍감자를 재배 중인 이은철 씨는 “같은 품종인데도 관수 여부에 따라 감자의 외형과 수확량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난다”며 “앞으로는 감자 수확을 앞둔 시기에 반드시 물 관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진은 황토 기반의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해풍 등의 자연환경 덕분에 감자 재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이 같은 조건에서 재배된 ‘당진 황토 감자’는 조직이 치밀하고 색과 형태가 고르며, 서울 가락시장 등 주요 도매시장에서 타 지역 감자보다 평균 10~15%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자 재배 시 생육 후반기의 물대기는 단순한 농사일이 아닌 기술의 일환”이라며 “적기에 관수를 실시해 수확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