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에서 차량이 미용실 건물을 들이받 은 뒤 화재가 발생하고, 가해 운전자가 인근 건물 4층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진소방서와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29분경 석문면 통정리 일대 도 로를 달리던 K9 승용차가 도로변 미용실 건 물에 충돌했다. 충돌 직후 차량에서 불이 나 며 화재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건물 외벽과 차량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으며, 불길은 4층까지 번졌다. 당시 건물에 있던 피해자 및 거주자는 긴급 대피해 생명에 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최초 목격한 인근 거주자는 “‘쿵’ 소리 가 나서 밖을 보니 차량이 건물에 부딪힌 뒤 불 꽃이 튀었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4 대와 대원 31명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인 오전 10시 29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운전자 A씨(60대 남성) 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위치 추적을 통해 인근의 또 다른 건물 4층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했 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창 문에 매달려 “투신하겠다”며 격렬히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득에도 불구하고 A씨는 끝내 창문을 통 해 투신했고, 즉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 로 이송됐지만 심정지가 발생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방 화 여부 등 사건의 전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