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용연동의 한 소금판매업체가 지난 17일 내린 폭우로 소금창고가 침수돼 2000가마의 소금이 물에 녹는 피해를 입었다.
이 업체 대표는 “지난 폭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내려와 창고 옆 작은 하천 배수로가 막히면서 물이 역류해 창고 안으로 들어왔다”며 “저장해둔 소금 2000가마 중 절반이상이 물에 녹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업체 대표는 “평소에도 비가 오면 인근 산에서 토사가 밀려 내려와 배수로를 막는 일이 반복됐다”며 “특히 이번 폭우 때는 모래와 자갈이 대량으로 쌓이면서 물이 정상적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창고 쪽으로 역류했다”고 설명했다.
소금판매업체 대표는 “지난해부터 마을 이장과 동사무소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당진시에서 공사할 예산이 없다며 순번제로 처리한다고 해서 계속 미뤄졌다”며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나서야 이번에 겨우 토사 제거 작업을 해줬다. 근본적으로 토사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