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면 수당리가 집중호우로 도로가 반파되고 전봇대 8개가 쓰러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봤지만 당진시의 늑장 대응으로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수당리의 한 주민은 지난 19일 당진시대와의 통화에서 “길도 끊어지고 다리도 무너지고 전봇대가 쓰러져 난리인 상황인데도 행정에서 이에 대한 대응이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도로가 반파돼 하천으로 흙이 유실됐는데 차가 지금도 계속 다닌다”라며 “점점 더 도로가 파여나가고 있는데 버스까지 지나다니고 있어 자칫 사고가 날까 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관련부서와 시청에 전화를 모두 했는데 알았다고만 하고 안전펜스 하나 안 쳐놨다”며 “내가 직접 나무 말뚝을 세워놔야 할 정도”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체계가 없어서 어디로 전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면에 연락하면 바쁘다고 하고, 시청에서는 자기네 필요한 곳만 얼른 왔다 가고 아무 조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한테 건의해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부서가 있어야 한다”며 “어디 전화해라, 우리 소관이 아니다 라고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주민은 “이번 사태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또 생길 것”이라며 “그때마다 매번 이런 식으로 대응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지난 21일 수당리 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도로가 유실된 곳은 중장비가 동원돼 복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