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총선 이후 / 인터뷰
손 인 교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고문
“건강만 허락한다면 재도전하겠다”
당진 발전위해 지역대표 뒷받침 잘해야
“정권 재창출 위해 최선 다하겠다”
손인교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고문은 지역내 정통야당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지난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40여년 이상의 야당생활을 접게 됐지만 정권교체 2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히려 정통야당의 이미지가 익숙하게 느껴진다.
지난 4.13 총선에서 손 고문은 민주당 당진군지구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송영진 현 국회의원의 당선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또한 새천년민주당 창당 당시 송영진 현 의원 등과 함께 준비위원을 맡으면서 서로 이질적인 정치집단이었던 국민신당과 국민회의의 통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지역 일각에서는 손 고문의 경력 및 이미지와 송 의원이 과연 어울리겠는가 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손 고문은 “그러한 의구심이 없을 순 없겠지만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주위에서 올바른 길을 가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오랜 야당생활 때문이겠지만 손 고문은 공직과 별 인연이 없다. 지난 1956년 초대 민선 면의원에 이어 1960년 초대 민선면장에 당선됐으나 5.16 군사쿠데타로 1년만에 그만두고 이후 오랜 야당활동으로 그나마 기회마저 갖지 못했다. 한국 현대사에서 야당활동을 했던 대부분의 인사들이 그러하듯 손 고문 역시 가시밭길의 인생역정을 거쳐야 했다.
언제까지나 고난의 연속일 것 같았던 손 고문의 정치역정도 김대중 현 대통령의 당선으로 비로소 순풍을 만난 듯했다. 대선 이듬해인 98년 군수선거를 준비하며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고대했다. 그러나 지구당 군수후보 경선과정에서 논란 끝에 타 후보가 선출됐고 손 고문은 불공정성을 주장하면서 결국 정치은퇴까지 선언하게 됐다.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던 손 고문은 지난 4.13 총선에서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다시 지역 정치무대에 등장했다.
“당진지역을 바르게 이끌 사람이라면 힘 닿는데까지 돕고 싶었다”고 재개이유를 밝히는 손 고문은 오는 2002년 지자제 선거 출마에 대해 “그때까지 지금과 같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낙후지역인 당진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대표가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앞으로 정권재창출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이루기 위해 충남도지부 고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