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고등학교 축구부가 지난달 27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평고등학교 축구부가 지난달 27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평고등학교 축구부가 대통령 금배 우승컵을 높이 들어 올리며 챔피언 자리에 우뚝 섰다.

지난달 27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에서 서울 보인고를 만난 신평고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골을 연이어 넣으며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서울 보인고는 이미 앞선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서울 영등포공고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 보인고는 준결승까지 6경기를 무실점(17득점)으로 막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으나, 결승에서 신평고의 압박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패했다.

신평고는 역대 금배 대회에서 한 차례만 8강 진출에 그쳐 아쉬움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학교재단의 권유로 다시 출전의 기회를 노렸고, 처음부터 막강한 기세를 보인 끝에 우승컵까지 손에 얻었다.

신평고는 16강 토너먼트부터 경기 평택JFC U18, 강원 강릉문성고, 서울 용문고, 서울 보인고까지 차례로 제압했다. 마지막 결승 경기에서 신평고 최륜성이 코너킥을 차며 문전에서 보인고 전선호의 머리를 맞고 골문에 들어갔다. 첫 골은 보인고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어 신평고는 후반 휘슬이 울린지 4분만에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신평고 공격수인 유동경이 문전에서 나온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기 마지막과 후반기 초반에 연이어 골을 넣은 신평고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고, 수비까지 탄탄히 이어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평고 유양준 감독은 “매년 신평고 축구부가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는데 올해는 없어서 이번 대회에 준비를 많이 했다”며 “선수들이 20여 일 동안 학교에서 매일 세 번씩 훈련할 정도로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해서 기분 좋고, 특히 3학년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 성적으로 팀 영입과 진학에 좋은 결과가 될 것 같다”며 “열심히 해 준 선수들과 고생한 코칭 및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으로 신평고 미드필더인 전연중 선수가 차지했다. 공격상에는 최륜성(신평고), GK상은 박주찬(신평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윤희서(신평고)가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추가골을 넣은 유동경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포르투갈 프로리그로 진출하게 된다.

한편, 신평고는 2021년 춘계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2023년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2024년 춘계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정상을 딛으며 챔피언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어 오는 10월에 있을 전국체전에서 충남대표로도 나서며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