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이후 / 인터뷰

김현 기

자민련 당진군지구당 청년위원장

“기회되는대로 다음 지방선거 도전”

청년부문 맡아 도지부 청년위원장까지

중앙당 인사들과 수시 접촉 진로모색

김현기 자민련 당진군지구당 청년위원장 겸 충남도지부 청년위원장은 정치활동을 시작하면서 줄곧 청년 부문을 맡아왔다.

지난 78년 김현욱 전 의원의 첫 국회 도전 당시 부친인 김진명씨가 적극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던 인연으로 13대 총선부터 정치적 행동을 함께 해온 김 위원장은 첫 출발부터 청년위원장 직을 맡았다. 처음에 정치에 대한 큰 관심없이 부친의 인연으로 정당생활을 시작한 김 위원장은 청년위원장으로서 지구당 활동을 하는 동안 서서히 정치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김현욱 전 의원과 정치생활을 함께 하면서 지구당의 청년당원들을 대표해 궂은 일을 맡아왔다. 지난 총선 당시에는 자민련 선거대책위원회 내에서 청년당원들을 이끌고 거리유세를 주로 담당했는데 주로 김 전의원과 새벽부터 밤늦도록 함께 이동하며 유권자들을 만나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선거 후반기에는 기획팀과의 갈등으로 활동에 공백이 있었다는 설도 있었으나 김 위원장은 상대후보측의 모략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패배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민의파악을 잘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몰표를 얻었는데 비해 충남을 모태로 하고 있는 자민련이 지역에서 큰 표를 얻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구당 청년위원장부터 시작해 충남도 청년위원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따라서 다음 지방자치 선거의 출마여부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마여부에 대해 “기회되는대로 다음 지방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말로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인간 김현욱을 보고 시작한 만큼 끝까지 정치적 생명을 함께 하겠다는 김 위원장은 최근 중앙당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정치적 진로를 암중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