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라는 한 가지 재료로 전골, 볶음, 전까지 다채롭게 풀어낸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오찡어 당진점’이 대덕동에 지난 8월 말 문을 열었다.

전명규 대표는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 원래는 전기기술자였다. 그러던 중 그는 서산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동생이 도움을 요청하면서 장사에 발을 들이게 됐다. 영업에 소질이 있었던 전 대표가 없으면 가게 운영이 힘들 정도였고, 이후 부상으로 전기기술자 일이 어려워져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아내 신혜연 씨와 함께 가게를 운영했는데 아내의 건강 문제로 잠시 쉬며 요양 겸 요리를 연구했다. 당시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 대표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장사뿐인데, 특별한 음식을 하고 싶다’는 고민이 있었다. 그렇게 오징어를 사용해 다양한 음식을 개발했고 서산에서 ‘오찡어’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게 문을 주말에만 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점점 늘었다. 유튜브에 소개되기도 했고, 인기가 높아지자 서산 성연면에 2호점을 열었으며, 지난 8월 말에는 당진에 3호점을 오픈했다.

당진에 지점을 낸 이유에 대해 전 대표는 “병원 진료차 당진에 자주 오곤 했는데, 이곳에 새로운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찡어’의 모든 메뉴는 전 대표와 아내 신혜연 씨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것이다. 육수와 소스 역시 기성품을 쓰지 않고 직접 만든다. 특히 육수는 6시간 이상 끓이고, 이틀 동안 숙성시켜 깊고 시원한 맛을 낸다고.

대표 메뉴인 ‘오징어전골’은 통통한 오징어와 칼칼한 국물이 조화를 이룬다. 전 대표는 “매운탕 같기도 하고, 구운 오징어 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매콤하면서 오묘해 설명하기 힘든 맛”이라며 자신 있게 추천했다.

‘오징어볶음’은 불맛이 더해져 쫄깃한 오징어의 매력을 살리고,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든다. 또 ‘오징어튀김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란다.

가게는 편안한 한식집 분위기에 단체룸도 마련돼 있어 모임 자리로도 좋다. 가게 뒤편에는 전용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아내 신혜연 씨는 “손님들이 ‘맛있다’라고 말씀해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힘들던 어느 날, 방송을 보고 무려 2시간 40분을 걸려 찾아온 손님이 음식을 맛보고 행복해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명규 대표는 “‘맛과 친절에 영혼을 담자’는 게 가게의 철학”이라며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오전 11시 ~ 오후 11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 ~ 오후 4시)

가격오징어전골(2인)3만 원 (3인) 5만 8000원, 오징어볶음 (2인)3만 원, 오징어전 2만 원, 오징어수육(중)3만 원 (대)4만 5000원

위치당진시 청룡길 17

문의041-352-6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