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과 2일 면천읍성 일원에서 당진면천읍성 축제가 열렸다.
지난 1일과 2일 면천읍성 일원에서 당진면천읍성 축제가 열렸다.

‘2025 당진면천읍성축제’가 지난 1일과 2일 면천읍성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정(情)으로 만드는 축제’를 주제로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번 축제는 △조종관 마당 △조종관 앞 △장청 앞 등 세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활쏘기, 매사냥, 한복체험, 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눈길

축제의 첫날 박지원 군수 행차 재연, 과거시험 재현 ‘장원을 찾아라!’, 최백호 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특히 첫날 열린 과거시험 프로그램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인순 면천여성유도회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청렴하고 맑은 성균관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을 하늘처럼 푸른 청금복을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 뜻깊었다”고 말했다.

과거시험에 참여한 한지유 씨는“당진시 SNS를 통해 모집 소식을 보고 바로 참여 신청했다”며“생각보다 많은 시민이 함께해 긴장됐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했다.

“사람이 머무는 곳으로 이어지길“

축제 마지막 날에도 행사 부스 운영과 함께 마보무예24기 역사재연 공연, 조선의 광대 놀이 한 판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차잔밴드의 퓨전국악 공연을 마지막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

한편 축제 기간에는 영탑사 밥마실 프로그램과 ‘면천읍성과 함께하는 한우축제’가 함께 진행됐다. 한우축제 현장에서는 최대 30% 할인 판매와 직접 구워 먹는 ‘구이존’이 운영됐다.

[미니인터뷰]

이영호 면천축제위원장

“면천 사람들의 온기와 예술의 숨결 남은 축제”

“축제의 불빛은 꺼졌지만, 면천 사람들의 온기와 예술의 숨결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따뜻한 정이 ‘사람이 머무는 도시,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당진’을 향한 가장 아름다운 걸음이 됐습니다. 이번 축제가 가능하도록 함께해준 당진시 관광과, 문화예술유산과, 그리고 행정의 세심한 지원에 감사합니다.”

김주희 당진면천읍성축제 총감독

“주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였습니다. 주민들 모두가 앞치마와 민복을 입고 부스를 운영하며 손님을 맞이했어요. 심지어 할머니와 손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 부스를 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퍼레이드 또한 세한대 학생들, 문화유산과 직원들, 당진시민들이 함께 연습해 만든 결과물이었습니다. 또 가리비 체험 부스에서는 지역 식당에서 사용하고 남는 가리비 껍데기를 활용해 색칠 및 공예를 진행하는 등 ESG 실천 프로그램으로도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몇 대 안 되는 전기 발전차를 활용해 전력 사용을 최소화한 점도 의미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