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당진3동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달 20일 ‘당진3동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당진3동 개발위원회(위원장 남준우)가 ‘당진3동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달 20일 당진 3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당진3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남준우 당진3동 개발위원장은 토론회를 시작하며 “대부분이 농업 지역으로 구성된 당진3동은 지속적인 아파트 개발에도 불구하고 병원과 약국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진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수 도로망을 확충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이는 당진시의 균형 있는 성장과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오늘 자리에 함께해주신 전문가와 관계자, 시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의견 하나하나가 당진3동의 미래 방향 설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제안이 지역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논의가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봉운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당진3동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당진3동과의 도로망 확충(국도 32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과 진입로 확장, 중심도시권 연결도로 확장·포장과 건설, 당진3동 접근로 확충) △생활편의시설 확충(당진3동 복합커뮤니티 지원 센터 조성, 생태하천 쉼터 조성) △산업과 정주 환경 확충(근교농업 스마트팜 조성, 산업특화 거점 확대, 지역 활력 거점 조성으로 정주 환경 개선)을 당진3동의 3가지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지정토론]

이어 고영주 신성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을 진행했으며 윤명수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일순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 한석호 충남연구원 초빙책임연구원, 박영안 당진3동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농업인 존중한 상생 발전돼야

윤명수 시의원은 당진3동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계획적 도시 개발과 정주 환경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2025년 10월 현재 당진3동의 인구는 1만 5507명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당진2·3·4지구의 도시 개발 사업으로 인구는 3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가운데 지역은 대부분이 농경지인 점을 감안해 농업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계획적 도시 성장과 품격 있는 정주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의원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을 존중하고 상생의 대책을 병행해 수립 △개발 압력이 높은 주변 토지에 대해 난개발을 방지하는 선제적인 도시 계획 원칙 확립 필요 △당진천과 시곡천을 활용해 특색있는 정주 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주민 주도와 지역 역량 강화 필요

이일순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은 당진3동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주민 주도와 지역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당진3동의 지역발전은 오직 당진3동 주민이 스스로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노력할 때 가능하다”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집합을 찾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을 조직체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보권 생활 형성 제안

한석호 충남연구원 초빙책임연구원은 당진시에 거주하는 젊은 주민의 시각과 문화·관광 연구자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국도 32호선이 생긴 이후 당진 시내(당진1·2동)와의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생겼다”고 말하며 “당진3동 주민들이 상업·의료·문화시설을 이용하려면 당진1동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도보로도 쉽지 않고 교통도 불편해 자차가 아닌 이상 왕래가 불편하다. 이는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당진3동으로 들어오는 데도 적용될 것”이라며 접근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이어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 당진3동 쪽으로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도로망 계획과 진입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규모 주택 건설도 중요하지만 현재 수청동 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으므로 이들을 당진3동으로 끌어들여 상업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당진 동에 도보권 생활이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제2의 호수공원, 중소규모로의 문예의 전당 분원과 같은 문화 시설 유치를 제안했다.

두 축과 세 권역 중심 발전 제안

박영안 당진3동장은 국도 32호선과 동부대로(당진시청부터 롯데마트) 두 개의 축과 세 개의 권역으로 나눠 제안했다. 그는 △시곡동을 일대 첨단 산업·물류 관문 지역 △행정복지센터 주변을 행정·생활 중심지 △우두동 인근을 스마트농업 기반 농촌 지역으로 나누어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동장은 “인구는 지역의 성장 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2만 평의 택지 개발 △여성인구 정착을 위한 취업 기회와 돌봄 시설 구축 △문화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