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라이브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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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본회의가 지난 3일 술에 취한 시민의 난입으로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은 이날 자치행정과 박우학 과장이 당진시의 2026~2030년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 보고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지던 순간 발생했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의원들 사이에서는 시민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과 의회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조상연 의원에 따르면 제1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중 앞문이 확 열리며 시민 1명이 박차고 들어왔다. 이 시민은 “전라도냐 경상도냐”를 반복해서 외치며 소동을 벌였다는 것.

조 의원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따르면 술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시민은 곧바로 의회 사무국 직원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본회의를 진행했던 최연숙 부의장은 “오죽하면 여기 들어왔겠냐”며 본회의 마지막 멘트로 “얼마나 절박했으며 이 상황에 들어왔겠냐. 양해를 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의장은 “시민이 그렇게 들어온 것은 절박한 심정에서 들어온 거지, 우리를 해하려고 들어오는 게 아니다”라며 “집행부나 우리도 다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덕주 의원은 “우리를 해할 의도로 폭탄이라도 들고 왔으면 어떡하냐”며 보안 문제를 우려했다.

한편 난입 시민의 구체적인 민원 사유나 난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