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장기화되면서 군내 곳곳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합덕읍 소소리 일대 상수도에서 흙탕물이 섞인 물이 쏟아져 소동이 일었다.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합덕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던 중 마을상수도 관정 창고를 철거한 뒤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지하수 관정으로 빗물이 새어 들어가 마을 전역에 흙탕물이 공급되었다. 저녁시간 무렵 시작된 흙탕물 세례는 늦은 밤까지 이어져 주민들이 저녁밥을 짓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편 군 상하수도관리사업소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11일 밤 11시30분경 마을을 방문해 비상급수를 실시했다.

소소리 류제신 이장은 “극동건설에서 공사 중에 상수도 창고를 부수고 새로 시설을 해주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비가 와서 관로로 빗물이 들어가 문제가 됐던 것”이라며 “다음날 극동건설에서 마을에 생수를 공급하고 빗물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도록 수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