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이 지난 9일 제125회 당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도비도 난지도 개발사업의 2단계 성공을 담보할 특약 조항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단계 사업인 태양광과 골프장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2단계 호텔, 콘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합이 돈 되는 사업만 하고 나머지를 방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성환 시장은 “한국토지신탁이 부동산 투자 1위 업체이고 다원은 조경 1위 업체”라며 “충남에서 도유지 개발에 처음 착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 계약 시 5년이나 10년 단위로 전체 개발 기회를 주고 미이행 시 환수 조치할 수 있는 특약을 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호텔, 콘도 성공 방안도 제시했다. “서산 대산 화학단지 호텔이 영업이 안 되는 것은 주변 환경 때문”이라며 “도비도는 크루즈를 띄울 때 서산 시장과 협약해 서산 시민에게 30% 혜택을 주고 당진 시민에게도 같은 혜택을 주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관광객이 와서 쇼핑, 의료를 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고 컨벤션센터를 잘 활용해야 호텔과 콘도가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케이블카에 1200억 원을 투입하면 연 5% 이자만 60억 원인데 하루 500명이 3만 원씩 이용해도 매출 50억 원에 순이익은 7%인 4억 원 정도”라며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OU 체결액은 18조7000억 원이고 실제 투입액은 2조2000억 원”이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권이고 대전보다 많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국 70%가 인구 소멸 지역인데 투자 유치가 되기 때문에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이 발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조2000억 원 투자 유치는 높이 평가하지만 18조 했다고 홍보하면 시민들이 냉담해한다”며 “실제 투자액을 더 홍보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