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2026년 1월 1일 자 상반기 정기인사(6급이하 포함 306명)를 단행하고 4급 2명, 5급 7명 등 총 60 명의 승진자를 확정했다. 그러나 당진 시의회 사무국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채 인사가 이어지면서 추가 인사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성환 시장의 마지막 정기인사인 이번 인사에는 4급 서기관으로 이종우 기획예산담당관이 문화복지국장으로 공영식 문화예술과장이 농업환경국장으로 승진 발령받았다.

정기인사 전체에서도 현장 중심 재배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민원정보과, 세무과, 도로과, 스마트도시과, 수도과 등에서 인력이 대폭 이동했으며 반복된 집중호우 피해 이후 늘어난 안전·도로 민원과 현장 점검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직렬에서도 수도, 건설, 환경 등 다수의 인원이 재배치됐으며, 충남도 인사교류에 따른 인력 이동도 함께 반영됐다. 6급 이하 승진 51명은 민원, 복지, 도로, 수도, 환경 등 시민 접점부서에 대거 포함됐다.

의회 사무국장 임명 보류… “의장 대행 단독 결정 부적절”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변수는 당 진시의회의 사무국장 임명 보류 결정이다.

당진시의회는 새 의장 선출 시점까지 사무국장 임명을 보류하기로 했으며 “의장 대행이 중대한 인사를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서영훈 의장은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의장 대행은 최연숙 부의장이 맡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장·사무국장 공석 상태가 동시에 발생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무국장 인선이 보류되면서 일부 5급 이상 간부급 보직 조정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제외됐다.

이에 당진시는 전체 인사를 현장 중심과 공석 보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으며, 새 의장이 선출된 뒤 사무국장 임명이 이뤄질 경우 관련 보직과 5급 승진자 배치 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사무국장 임명 이후 5급 이상 후속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5급 사무관으로는 △ 탁기연 시정팀장에서 문화예술과장으로 △최은미 일자리지원팀장에서 민원정보과장으로 △신현숙 탄소중 립팀장에서 관광과장으로 △김미동 여성정책팀장에서 여성가족과장으로 △심상필 도로정책팀장에서 당진 도시공사 기획예산담당관으로 △김동필 공동주택팀장에서 스마트도시과장으로 △김영빈 농업정책팀장에서 농업정책과장으로 총 7명이 승진하며 직무대리를 맡게 됐다.

이밖에 이한복 송악읍장이 기획예산담당관으로, 김기창 우강면장이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기획예산담당관으로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