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 5일 원도심 당진읍성터 일원에 승리봉공원 조성 사업 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승리봉공원은 총면적 2만5009㎡ (약 7560평) 규모로 시는 보상비를 포함해 약 1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공원 조성 대상지는 한때 아파트 신축공사가 예정됐던 부지였으나 공사가 중단된 이후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경관 훼손과 환경 개선 필요성 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공원 조성을 통해 그동안 삭막했던 공간이 주민들이 걷고 쉬며 일상을 보내는 휴식 공간으로 전환됐다.

당진읍성터 활용한 역사공원 형태

승리봉공원은 옛 당진읍성터에 조 성된 역사공원으로 문화유산을 보 존하고 읍성터를 훼손하지 않는 범 위 내에서 사업이 추진됐다. 이로 인 해 일반적인 평지형 공원과 달리 활 용 가능한 공간에는 제약이 있는 편 이다.

당진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공원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역 사공원 분위기에 어울리는 야간 조 명도 설치해 주민들이 저녁 시간에 도 산책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은 지난 2012년 군청사 이전 이후 행정·상업 기능이 분산되며 활력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 다. 승리봉공원은 이러한 원도심 한 가운데 조성된 녹지 공간으로 주민 일상에 쉼과 여가를 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공원이 주민들의 생활 만족 도를 높이고 원도심에 머무는 시간 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 다.

또한 시는 공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 한 후속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 민 의견을 수렴해 공원 내 편익시설 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내년에는 공원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 신축도 계획하고 있다.

당진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승리봉공원이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 속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 과정에서 제기되는 불편 사항과 추 가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 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