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교포여성가정 만남쪾평등부부상 제정도 논의
당진군이 군내 여성정책의 개발.발전을 위해 올봄 구성한 군 여성정책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오후2시 군청소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최군일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심의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올해 1년간 이루어진 여성관련사업들이 총괄적으로 보고되었으며 군이 수립한 98년도 여성정책에 대한 심의도 이루어졌다.
이날 군이 제출한 에 따르면 군은 95년부터 매년 7월 첫째주에 시행중인 을 기념해 ‘여성문제 체험 수필공모’와 ‘여성학자 초청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또 산업화.도시화되면서 가정밖의 일에 그 역할이 편중되어 가정내에서 자리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위치를 재정립하자는 취지에서 '좋은 아버지되기 모임'을 민간차원에서 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대해 군 가정복지과에서는 “최근 어머니 중심으로 변모해버린 자녀양육과 가사결정권을 부모공동의 몫으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더욱 건전한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를 정립하자는 데 이 모임구성의 의의가 있다”며 “지난해 열린 가족 오리엔티어링대회에 뜻밖에 많은 아버지들이 참여해 모임구성의 가능성을 체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군은 또 그동안 에 주어지던 시상내용을 변경해 '모범적인 평등부부상' 또는 '부부.자녀관계가 민주적인 행복한 가정상'을 새로 제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은 농촌총각에게 시집 온 중국교포여성가정에 문화적 갈등등으로 가출.귀향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교포여성 가정간에 교류를 넓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군의 이같은 내년도 여성사업에 대한 폭넓은 의견개진과 심의가 이루어졌는데 군은 이날의 토론내용을 수렴, 계획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대부분의 사업에 이견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여성수필공모의 제목 '단지 여라자는 이유만으로'가 지나치게 남녀 대립적인 관점에 서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차원에서 제정된 '여성주간' 자체가 여성이 겪는 사회적 불평등을 인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인만큼 현재 사회.가정.직장내에 구조화된 여성문제를 끄집어내 공감하는 일이야말로 인격적으로 동등한 남녀관계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라는 데 대부분의 위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