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도 어느새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다짐했던 약속들이 혹여 잊혀지지 않았는지,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게 된다. 바쁘고 새로운 일상 속에서 처음의 뜻은 희미해지기 쉽지만, 그 시간 품었던 소중한 결의가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로 잊혀져서는 안된다. 앞으로의 11개월, 우리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생동하는 당진을 만들어갈 적극행정에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적극행정이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어 온 방식을 점검하며 더 나은 방법이 없는지 스스로 묻는 자세부터 시작하면 된다. 규정과 절차를 지키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안에서 시민에게 가장 이로운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적극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멈추기보다, “전례를 만들 수는 없는가”를 고민할 때 행정은 비로소 살아 움직이게 된다.
당진시는 지금 전환의 시기에 맞이하고 있다. 산업과 도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에 따른 시민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며 정교해지는 중이다. 지역소멸을 우려하는 시대, 적극행정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노력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간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과거의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 적극행정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공직사회의 가장 현실적인 답이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판단의 순간마다 시민을 먼저 떠올려 주시길 바란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결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당진시가 선의의 판단과공익을 위한 도전에 대해서 제도적 보호와 자원을 구비하여 담당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의 성실함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행정보다, 배우며 성장하는 행정이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 또한 적극행정의 중요한 주체이다. 생활 속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점을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고, 행정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시민의 목소리는 행정의 방향을 바로잡는 가장 정확한 나침반이다. 당진시는 시민과 행정이 서로 신뢰하며 협력하는 도시를 지향한다.
11개월 후 올해를 마무리하며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연초에 다짐한 것을 또 다짐하며 후회할 수도 있고 올 한 해 펼쳤던 적극행정을 뿌듯해하며 새로운 길로 나아 갈 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오늘의 작은 실천이 쌓여서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2026년 당진은 달라졌다, 행정이 한 발 더 시민 곁으로 다가왔다”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이 순간부터 적극행정을 다시 시작하자. 그것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약속이 될 것이라고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