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손밥상 이영옥 대표
엄마손밥상 이영옥 대표

순성면행정복지센터 인근 구 남매식당 자리에 고향 순성면으로 돌아와 엄마의 손맛을 담은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식당 ‘엄마손밥상’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40년 이상 식당 운영

이영옥 대표와 식당운영을 돕고 있는 남편 황규진 씨는 모두 당진이 고향이다. 순성면 출신의 이영옥 대표는 평소 요리를 좋아해 집에서 음식을 하다가 약 40년 전부터 식당 장사를 시작했다.

이영옥 대표는 경양식 레스토랑을 비롯해 호프집, 생태찌개 식당 등을 운영했으며, 합덕에서도 약 15년간 갈비집을 운영했다. 또한 예산과 부여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메뉴의 식당을 비교적 큰 규모로 운영해왔다. 당진으로 다시 돌아오기 직전에는 지인의 권유로 경기도 안성에서 소머리국밥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했지만, 타지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시간이 지나며 고향이 더욱 그리워졌다. 그렇게 부부는 마음이 편한 고향으로 돌아와 동네 후배가 운영하던 구 남매식당 자리를 인수해 작은 한식당 ‘엄마손밥상’을 열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엄마손밥상’의 음식에는 이영옥 대표가 중요하게 여기는 깔끔함과 정성이 담겨 있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손질은 손이 많이 가고 힘이 들지만, 까다로운 기준으로 작은 것 하나하나 직접 손질하고 있단다. 이 대표는 “다른 식당에 가서도 맛을 꼼꼼히 보는 편이여서 가게에서 음식을 만들 때도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곱창전골·동태찌개 등으로 메뉴 구성

가게 메뉴는 이 대표가 가장 자신 있고, 그동안 식당을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음식 위주로 구성돼 있다.

‘돼지곱창전골’의 경우 씹는 맛이 좋고 통통한 국내산 막창만을 고집하고 있단다. 특히 이곳에서는 혼자 방문한 손님도 부담 없이 곱창을 맛볼 수 있도록 1인용 ‘곱창뚝배기’를 제공하고 있다.

‘동태찌개’ 역시 토막 난 동태를 구입하지 않고 생선을 통째로 들여와 직접 손질한다. 이 대표는 “토막 난 생선은 비늘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통으로 사 와 직접 비늘을 벗겨낸다”며 “그 덕분에 특유의 비린내와 잡냄새가 적다”고 설명했다.

‘우렁된장찌개’ 또한 시중 된장이 아닌 지인이 농사지은 콩으로 직접 메주를 쑤어 담근 집된장을 사용하고 있단다.

남편 황규진 씨는 “아내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손질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다 보니 건강을 걱정해 다투기도 했지만, 맛을 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껴 이제는 말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친절한 서비스와 만족스러운 음식 제공할 것”

이영옥 대표가 가게를 운영하며 중요하게 여기는 또 다른 원칙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 것과 손님에게 푸짐한 한상을 내어놓는 것이다. 이 대표는 “손이 큰 편”이라며 “손님이 식사를 마친 뒤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손님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음식에 있어서도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손밥상’은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든든히 아침을 챙긴 뒤 일터로 나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전 6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8시(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일요일 휴무)

◼ 가격 : 돼지곱창전골 (중) 3만 원, (대) 4만 원, 곱창뚝배기 1만 원, 동태찌개 1만 1000원, 조기찌개 1만 3000원, 순두부찌개 1만 원, 김치찌개 1만 원, 우렁된장찌개 9000원

◼ 위치 : 당진시 순성로 552(당진순성공인중개사사무소 옆)

◼ 문의: 010-8837-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