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의 관문인 삽교천 관광지가 지명이 잘못되어 여러사람이 고생을 하고 있다.

준공 초기에는 예산 삽교에서 헤매는 관광객이 많았다.

처음부터 당진 삽교천이라고 명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이만 저만이 아닌 까닭에 불초 필자가 공직에 몸담았을 때 한보철강 아산제철소를 정식 공문하여 당진제철소로 명명한 바 유한한 생물체에게도 그 이름이 중요한 것은 물론이려니와 무한의 역사적 상징인 건물, 다리, 항구 등의 이름은 천년만년 간직할 영원함 일진대 중요하고 신중한 결정을 요한다 하겠다.

일례로 동양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8.5㎞이르는 말레시아 페낭대교의 경우는 그 교량명을 페낭섬의 명칭으로 정함으로써 그 조그마한 섬을 일약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었지 않은가?

반면에 우리의 서해대교는 440m에 불과한 폐낭대교의 사장교보다 긴 990m에 이르고 있으며 최신 공법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동시에 한국의 상징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칭이 지나치게 포괄적인 서해를 담고 있음으로 인해 페낭섬과 같은 세계적인 천연 관광명소를 탄생시킬 수 없다는 상황에 처해 있음을 인식하고 원래 당진이라고 하는 지명은 당나라와 무역하던 큰 항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대당무역의 중심항이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공감, 국내외 교량명 명명 원칙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뿐만아니라 도심에서 외곽으로 이어지는 다리는 외곽, 지명, 육지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는 섬이름을 붙이는 것이 통상의 선례였기에 예를 들면 강동대교, 천호대교, 잠실대교, 반포대교, 동작대교, 영동대교, 남해대교, 거제, 진도, 완도대교, 강화대교, 안면교통의 명칭이 바로 그 예이다.

서해대교가 아산만에 위치하는 중심지로서 옛 영화를 되살리는 역사성을 지닌 唐津을 교량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일념에서 당시 뜻있는 많은 분들과 서명 운동을 전개하여 18,000여명의 연명으로 요청하는 청원을 관계요로와 국회에 진정한 바 있다.

당시에 당진대교 전도사라는 칭송을 아끼지 않던 분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타당성과 신념엔 변함이 없으며, 현재도 소관 위원회에 계류중이다.

같은 맥락에서 당진항 분리 지정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께도 경의를 표해마지 않는다.

추진위원회와 주민 600여명의 상경시위와 절규, 과반수에 가까운 경기도 출신의원이 포진한 민주당 당정협의회 등에서 고군분투하는 송영진의원의 발빠른 활동에 분리지정이 현실화 되길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는 엄연한 역사성이요. 근거이며, 지역 이기주의의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청인 것이다.

천강에 비친 달은 천개지만 달은 오직 하나인 것처럼 당진항의 분리 지정은 평택과의 지역적 이해를 떠나 오직 하나 엄연한 정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