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당진시가 인구 증가와 고용률, 출산율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가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인구 증가와 고용률 전국 1위, 출산율 충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25일 잠정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당진시의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07명보다 0.06명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0.80명, 충남 평균은 0.92명으로 나타나 당진시는 전국과 충남 평균을 모두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3년 연속 도내 합계출산율 1위를 유지했다.

전국 시 단위 기준으로도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광양시(1.32명), 김제시(1.23명), 나주시(1.17명)에 이어 상위권을 기록했다.

인구 변화 추이

당진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인구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진시 인구는 2022년 7월 16만7397명에서 2023년 17만302명, 2024년 17만1931명, 2025년 17만2564명으로 집계됐다.

민선8기 이후 순유입 인구는 7514명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를 보면 주택 38.4%, 직업 26.4%, 가족 2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 환경과 일자리 요인이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혼인 및 출생 현황

출산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일부 증가가 나타났다.

당진시의 혼인 건수는 757건에서 821건으로 약 8% 증가했으며 출생아 수는 857명에서 909명으로 52명 증가했다.

혼인과 출생이 모두 증가한 점은 향후 출산 관련 지표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된다.

임신·출산 지원 정책

당진시는 임신 전 단계부터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는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후조리비 지원, 예비부부·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등이 있다.

또한 다자녀 가정 종량제 봉투 지원 등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돌봄 분야에서는 학교 밖 초등돌봄 서비스와 방과후 ‘당진형 틈새돌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함께 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해 돌봄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저출산 위기 속에서도 당진시의 출산율이 충남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 가정을 지원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 증가와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