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 3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부터 ‘당진 면천 은행나무 소원지 쓰기’ 체험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면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면천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면천 은행나무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이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산신령의 계시를 받아 진달래 술을 빚고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나무다. 수령 약 1100년의 오래된 나무로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면천 은행나무 소원지 쓰기’ 체험은 정월대보름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면천읍성 관광안내소에서 소원지를 받은 뒤 소원을 적어 은행나무 앞에 직접 달면 된다.

탁기연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면천을 대표하는 수호목이자 당산나무인 면천 은행나무를 찾는 관람객들이 소원지 쓰기를 통해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