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지역발전의 척도이다. 지역발전에서 인구는 경제적 생산성과 소득수준 그리고 사회적 활력의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와 같이 인구소멸의 공포가 지방자치단체의 난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인구증가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당진시는 인근 서산시보다 미래가 밝다. 당진시의 인구가 작년 11월말부터 서산시를 추월(35명)하여 올해 그 격차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당진시가 서산시보다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당진시의 인구증가와 관련하여 당진시대보도(2월 9일)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지점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진시의 유권자가 4년전 지방선거때 보다 8개 지역에서 증가하고 6개 지역에서 감소하여 총 7,821명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특히 당진1동에서 13,760명이 증가하여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송악읍(1,340명), 당진2동(982명), 고대면(891명), 송산면(240명), 우강면(178명), 정미면(156명), 면천면(11명) 순으로 늘었다. 반면 석문면(629명)을 선두로 당진3동(597명), 합덕읍(591명), 신평면(252명), 순성면(46명), 대호지면(22명) 순으로 감소하였다. 동지역에서는 당진3동이 읍중에서는 합덕읍의 유권자가 줄었다. 인구분포는 현재 진행되는 당진시의 지역발전지형도와 함께 향후 요구되는 지역개발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연령별 및 남녀별 그리고 투표성향이 반영되지 않은 단순한 유권자 수 변화를 나타낸 것이지만 시의원 및 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선거구별로 나타난 이러한 변화를 참고하여 유익한 활동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당진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당진시대 2월 16일자)에 따르면 시장선거는 이미 끝난것처럼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54.5%)이 국민의 힘(26.9%) 보다 2배이상 앞서고 있으며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민주당후보가 국민의 힘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김기재 51.1% 오성환 29.2%, 송노섭 41.1% 오성환 31.5%, 김기재 52.6% 김석붕 19.7%, 송노섭 43.7% 오성환 21.8%,). 그렇다면 관건은 경선 통과 그것도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에 달려있는 것일까.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가 당시 상황에서 지지하는 정당과 지지하는 후보를 나타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역선택의 함정도 있고 후보 선택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각 당 후보적합도를 보면 없음/모름이 앞선 후보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많다. 특히 국민의 힘의 경우 적합도 조사에 나온 두 후보의 지지도 합(49.3%)과 없음/모름(46.7%)의 차이가 불과 2.6%로 나타나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의 결심이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치가 생물이듯이 지방선거 역시 살아서 숨쉬고 있다. 선거결과는 지지층의 향배 및 결집도 중요하지만 특히 중도층이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집토끼들은 누가 후보가 되든 대부분 자기당후보를 찍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도층은 왔다 갔다 하면서 필요할 때 투표를 한다. 따라서 보도에 나타난 지역별 유권자 수 변화를 참고하여 지역별 및 연령별로 맞춤식 공약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 유권자들에게 지역별로 필요한 공약을 명확하고 진정성있게 제시하여 공감대를 강화하여야 한다. 또 지지조직 및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적극 홍보하는 것이 경쟁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것이다. 유권자들은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필요한 것만 찾는다. 지역별 인구 수 변화에 유권자들의 수요변화가 있다. 그것을 찾아내서 실천하겠다는 확신을 어떻게 줄 것인가. 그것이 현재 후보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이다. 또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원팀투표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후보자는 시의원 및 도의원후보와 원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