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제18회 순성벚꽃축제가 열린다. 축제를 앞두고 이진호 순성면축제위원장을 만나 올해 운영 방향과 준비 상황을 들었다.
순성면 축제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18회째 숭성면 갈산리 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진순성벚꽃축제는 지난 2001년 순성면 갈산천에 왕벚나무 720주를 주민들이 함께 식재하며 시작됐다. △2022년 남원천 매실나무 1000주 △왕벚나무 500주 및 매실나무 2500주 △남원천변 과 구절산 매실나무 2500주 △아미산 입도 왕벚나무 200주 △구절산 자락 왕벚나무 200주를 식재하며 총연장 12㎞의 벚나무 2000여주와 매실묘목 6만2000여주가 순성면에 식재됐다. 이후 당진의 벚꽃 명소가 되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진호 순성벚꽃축제위원장은 “그동안 순성면과 주민 중심으로 축제를 운영해왔지만 벚꽃길은 당진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이제는 당진 시민 전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 중심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며 “참여형 축제로 전환하는 것이 올해 방향”이라고 밝혔다.
걷기대회 도입… 체험형 축제 확대
올해는 ‘벚꽃길 걷기대회’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 위원장은 “약 500명 규모로 걷기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반환점에서 경품을 지급하고, 완주 후에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걷기 행사부터 저녁 개막식까지 프로그램이 이어지도록 구성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축제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 중심이 아니라 체험과 참여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하천 벚꽃길… 순성만의 특징
순성 벚꽃길의 특징으로는 하천을 따라 조성된 점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다른 지역은 도로를 따라 벚꽃길이 조성된 경우가 많지만 순성은 하천을 끼고 있어 산책이나 조깅을 하기에 적합하다”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가격 낮추고 주민 참여 확대
먹거리 운영도 주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새마을협의회, 농협, 지역 주민과 종교단체가 함께 참여해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상황이지만 가격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축제에서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방문객을 대접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차장 개선… 접근성 보완
그동안 지적돼온 주차 문제도 일부 개선됐다.
이 위원장은 “올해는 약 1,100평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며 “행사장 입구 인근에 집중 배치해 이동 거리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보다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장 확대 필요성도 제기
향후 축제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축제장은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향후 공원 조성과 연계해 공간이 확대되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벚꽃길을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산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유명 가수 초청보다는 지역 가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참여를 늘리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며 “경품과 체험을 확대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공연보다 시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벚꽃 만개 시기… 시민 참여 기대”
인터뷰 끝으로 이 위원장은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이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방문해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봄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